강서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지역 내 공공시설에 대해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강서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대한 철저한 이행 계획을 세워 구민들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심각단계이며, 지역 내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전면적 개방보다는 시설 상황과 방문자 이용실태에 따른 시범적,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따라서 지난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개화축구장 등 체육시설부터 밀접 접촉을 방지하고자 운영시간과 수용인원을 조정하고, 이용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을 강력하게 적용한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하고 드라이브 스루 클린 도서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던 구립도서관도 지난 21일부터 출입 시 발열체크, 방문대장 작성, 이용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운영토록 했다.
작은도서관도 27일부터 시설별 여건에 맞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준수하며 지난 21일부터 개인관람 위주로 시간당 50명 이내로 제한하여 운영 중이며,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노현송 구청장은 “코로나19가 아직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재개관을 준비하는 각 부서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