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천구, 금동초교 내 가파른 경사로···엘리베이터·보행테크 설치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7-30 09:34:43

기사수정
  • 남부교육지원청·금동초교 협약 체결

7월 29일 금천구가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서울남부교육지원청, 금동초등학교와 학교내 구릉지 이동편의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이영자 금동초등학교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김재환 서울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사진=금천구)금천구는 지난 29일 남부교육지원청, 서울금동초교와 협약을 체결했다. 금동초교 내 구릉지 주민이동편의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금동초교내 급경사구간에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보행데크를 설치, 그간 학교 내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거주지를 오가던 지역주민의 이동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김재환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영자 금동초교 학교장을 비롯해 시흥골뚜벅이, 벽산5단지 입주자대표회 등 관계주민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지역주민의 통행불편 해소’,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금동초등학교는 금천구 시흥2동 관악산벽산타운 아파트 5단지와 6단지 등 주거지역 한 가운데 위치해 있다. 그러나 산비탈에 주거지역이 조성된 탓에 학생과 주민들이 학교나 동주민센터 등 인근 주민 이용시설을 오고 가기 위해서는 단지 밖 도로인 금하로를 통해 멀리 돌아가거나, 학교 내 가파른 경사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에 금천구는 지난해부터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금동초 학부모 모임 ‘시흥골 뚜벅이’를 중심으로 관련 사안을 이슈화하고, 관계부서 및 기관들과 개선방안을 모색하던 중 서울시 ‘구릉지 이동편의개선사업’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금천구는 지난 4월 ‘시흥2동 금동초교 내 이동편의개선사업’이 공모에 선정된 후 남부교육지원청, 금동초교와 학교부지 사용, 시설 설치방안 등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해 왔다. 서울시의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금천구는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와 행정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한 모범사례이자 성과로 의미가 크다”며 “이동편의시설의 안전한 조성과 운영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3.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