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얼미터] 다주택 고위공직자 부동산 업무, '배제해야' 73.7% 달해··· '상관없다’ 16.1%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0-08-06 10:52:52

기사수정
  • 모든 지역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
  • 보수, 중도, 진보 모두 ‘배제해야 한다’ 응답 많아

리얼미터 조사결과, '다주택 고위공직자는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지 않아야 한다’에 73.7%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자료=리얼미터 제공)다주택 고위공직자가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지 않아야 한다’에 73.7%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다주택 고위공직자 부동산 업무 배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지 않아야 한다.’라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73.7%,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아도 상관없다’ 응답이 16.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0.2%다.

 

다주택 고위공직자 부동산 업무 배제에 대해 모든 지역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서 ‘배제해야 한다.’ 응답이 79.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광주·전라(77.0%)와 경기·인천(74.6%), 대구·경북(71.5%), 서울(71.2%)에서 70%대의 집계됐으며,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6.4%가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배제해야 한다.’ 응답이 많은 가운데 40대(82.6%)와 50대(80.7%)에서 80%대로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어 30대(77.7%), 60대(74.0%), 20대(65.8%) 순으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에서는 ‘배제해야 한다.’ 응답이 55.3%였으나 동시에 ‘잘 모름’ 응답이 30.6% 전체 평균 응답보다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 중도, 진보 모두 ‘배제해야 한다.’ 응답이 많았다. 진보층에서는 82.9%, 중도층에서는 75.4%였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64.5%로 다소 낮은 비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도 ‘배제해야 한다.’ 응답이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 내 83.1%, 열린 민주당 지지층 내 78.1%가 다주택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업무 배제에 공감했다. 통합당 지지층(67.8%)과 무당층(62.7%)에서도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지만, 전체 응답 대비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주택 소유형태별로는 자가 소유 및 미소유 모두 ‘배제해야 한다’ 응답이 70%대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자가 경우에는 ‘배제해야 한다.’ 75.8% vs. ‘상관없다’ 15.0%, 전세 경우에는 ‘배제해야 한다.’ 72.4% vs. ‘상관없다’ 20.1%, 월세 및 사글세의 경우에는 ‘배제해야 한다.’ 68.1% vs. ‘상관없다’ 10.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814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4.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7.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