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신라젠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추후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속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6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신라젠에 대해)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 상황에서 심의가 재개되는 시점은 미정이다.
신라젠은 2016년 12월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한국거래소는 신라젠 상장 2년 9개월 전인 2014년 3월에 발생한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 등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과정 중 발생한 배임 혐의 등을 이유로 지난 5월 신라젠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거래소는 지난달 19일 신라젠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대상기업의 상장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따져보는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