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장마 및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기상 악화 상황에 대응해, 빈집 등 취약시설 현장 점검을 통한 재난사고 선제적 예방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공사장 156개소 ▲재난취약시설물 11개소 ▲공가(빈집) 16개소 등에 대해 지역건축안전센터 전문 인력과 합동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의 경우는 현장에서 즉시 위험요소를 제거했으며,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 조치를 실시한 후 신속히 추가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응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 장기간 방치된 공가(빈집) 등 안전 우려 시설에 대해 11일 오후 현장을 찾아 직접 점검했다.
구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짐에 따라 호우주의보 발령시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중심으로 2개조 6명으로 현장기동반 운영에 나섰다.
또한 호우경보 등 재난 경보 발령 시 안전 취약지역인 공사장에 대해 비상근무체계를 확대 운영하며 주기적 현장 점검 및 유기적 연락체계를 구축해 재난사고 발생에 더욱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기록적인 장마와 집중호우의 장기화에 대비해 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했다”며, “현장기동반 운영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구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