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전 고(故)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증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가 14일 오후 서울 청계천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열렸다.
정의기억연대와 여러 연대단체가 공동주최한 '제8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 문화제'에는 전국 곳곳에서 모인 학생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체온을 측정한 뒤 주최 측이 나눠주는 노란 띠를 매고 "할머니들에게 명예와 인권을", "30년간의 외침, 공식사죄 법적 배상"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