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AI·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스마트 도시’ 조성 박차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8-25 09:09:52

기사수정
  • 전통시장 무선 화재알림시설·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지킴 서비스 등 사업 추진

관악구 스마트 통합관제센터.(사진=관악구)관악구가 AI 시스템, l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사람과 더불어 똑똑해지는 ‘스마트도시 관악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관악구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스마트도시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지난해 1월 전담팀 구성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 안전 시스템 설치 ▲IoT 도시데이터 복합센서 설치 등 주민의 삶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드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팀 단위에서 전담부서인 스마트정보과로 확대·신설하고 제도적 운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도 제정했다. 

 

또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 기술전문가, 지자체로 구성된 ‘관악형 리빙랩’을 운영하여 교통·안전·복지 등 지역현안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여성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원룸 밀집 지역인 신림동 일대에 영상·음향 분석 장치와 CCTV를 융합한 ‘스마트 안전조명’ 10대를 시범 설치했다. ‘스마트 안전조명’은 비명, 폭행 등 위험상황이 감지될 경우 통합관제센터에 알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 여성에게 위치추적기(GPS)가 탑재된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지원,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호 대상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 여성장애인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하여 장애인 운전자의 주차 편의를 도모하는 ‘스마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지킴이 서비스’, 전통시장 내 열·연기를 감지해 대형화재를 방지하는 ‘전통시장 무선 화재알림시설’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구는 위치탐지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의 활동과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장애통합 어린이집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 디지털사회에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로봇 교육’도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관악구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주관 공모를 포함한 5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시비 등 총 11억 원의 외부재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은 구비 6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12억 원으로 CCTV 통합관제센터와 공공안전 분야를 연계하여 저비용 고효율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전역에 설치된 4,636대의 CCTV 영상정보를 112, 119와 직접 연계하여 ▲긴급출동 ▲사회적 약자지원 ▲재난상황 대응 등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거나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스마트기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구 자체 공모사업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혁신적인 스마트도시 정책으로 주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똑똑하게 변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