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지역 내 대학생에게 금융기관 업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거래소(KRX) 행정보조인력 채용’ 지원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대학생에게 ‘한국거래소(KRX) 행정보조인력’ 지원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와 거래소는 지난 2016년 저소득 가정의 대학생을 행정보조 인력으로 우선 채용하는 내용의 MOU(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선발되면 내년 3월까지 약 6개월 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서작성 ▲서류 정리 ▲서무 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간이 경과되면 6개월 이내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 급여는 월 160만원으로 4대 보험이 포함되며 점심 식사는 별도 제공된다.
모집 인원은 총 4명으로, 공고일기준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국내 소재 대학의 재(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4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다운받아, 재(휴)학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개인정보 동의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류는 영등포구청 사회적경제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자는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해, 지원 자격 기준 및 우대조건 적합 여부를 판단하며 10일 구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2차 면접 심사에서는 9월 중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인터뷰 면접이 진행되며 관련 업무 적합성과 성장 역량 등을 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는 9월 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지원자 수가 채용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저소득 지원자를 우선 선발한다. 1순위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가 해당되며, 2순위는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구다. 우대조건 해당 대상자는 지원서류 제출 시 관련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채용은 금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실무경험과 사회생활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 없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