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외직구 제품, 안전 `빨간불`… 86개 제품 국내 유통 차단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5-01-14 12:34:29

기사수정
  • 환경부, 해외 온라인 유통사 590개 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 발표
  • 생활화학제품, 금속장신구 등 14.6% 부적합… 소비자 안전 위협
  • 판매 차단 및 국내 반입 금지 조치… 안전성 조사 강화 예정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환경부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서 판매되는 59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86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서 판매되는 59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86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1차 조사(558개 제품 중 69개 부적합)에 이어 추가로 진행된 조사 결과로,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이번 조사는 방향제, 코팅제 등 생활화학제품 257개, 귀걸이, 목걸이 등 금속장신구 283개, 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 등 석면함유우려제품 5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생활화학제품 40개, 금속장신구 38개, 석면함유제품 8개 등 총 86개 제품이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등록평가법’, ‘석면안전관리법’ 등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률은 14.6%로, 1차 조사 부적합률 12.4%보다 높아졌다.

 

환경부는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정보를 초록누리(ecolife.me.go.kr), 석면관리종합정보망(asbestos.me.go.kr), 소비자24(consumer.go.kr)에 공개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 차단을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 요청했다. 또한 관세청에 협조를 요청하여 ‘관세법’ 제237조에 따라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안전성 조사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조사 품목 수를 지난해 1,148개에서 3,300개로 늘리고, 생활화학제품, 금속장신구, 석면함유우려제품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위해제품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소비자들도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6. "건강보험 정부지원, 노인 급여비 기준으로 전환해야"...토론회서 제안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강선우·서영석·김남희 국회의원과 무상의료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노인의료비 국가책임제 시행을 위한 정책방안` 토론회에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지원 기준과 규모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건강정책참여연구소 김준현 소장은 건강보.
  7.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추진된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거주자우선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