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원순 “확진자 3일간 30명 넘을 시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6-22 13:47:11

기사수정
  • 코로나19 긴급브리핑···“공공의료체계 부담되면 돌아갈 수밖에 없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으로 30명을 넘길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고 시사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으로 30명을 넘길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돌아가겠다고 경고했다.

 

박 시장은 22일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통해 “3일간 1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어서거나, 병상가동률이 70%에 도달하는 등 공공의료체계에 부담이 되면 종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주간 매일 20명 안팎으로 발생하던 확진자가 다소 줄어들긴 햇으나 최근 특징인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와 고령의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을 특히 우려했다. 그는 “서울시는 그동안 노인 확진자수 증가를 막기 위해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관리해 왔지만 지난 한달 새 60세 이상 고령의 확진자수가 10배 이상 늘었고, 중증환자 비율도 증가하면서 사망자도 2명이나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도 10%를 넘어섰다.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특히 고령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리치웨이에서 촉발된 감염은 이주민쉼터, 콜센터, 부동산 회사, 교회, 어학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고 이제는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시장은 “당초 감염병 전문가들은 2차 대유행 시기를 올 가을로 예측했지만, 지금 추세라면 7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며 “최근 데이터로 코로나19 확산 모델에 적용해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한 결과 충격적”이라며 대유행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해 ‘3T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체검사(Test), 역학추적(Trace), 격리치료(Treat)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요양시설 및 쪽방촌 등 방역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4.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5.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6.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