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지난 7월 미래향기작은도서관에 주민들이 디지털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디지털북 대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미래향기작은도서관이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지역연계 디지털북 체험 공간 조성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한 디지털북 체험 공간에는 ‘책 읽어주는 고양이’ 디바이스 10대, ‘카드형 그림책’ 800종, ‘스마트 더 책’ 300여종 등 다양한 디지털콘텐츠와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다.
도서관은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여파로 도서관이 폐쇄됨에 따라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디지털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책 읽어 주는 고양이’ 체험단을 모집해 안심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안심대출 서비스를 통해 ‘책 읽어 주는 고양이’ 디바이스와 ‘카드형 책’, ‘스마트 더 책’ 등 디지털북을 대여할 수 있다.
‘스마트 더 책’은 들리는 종이책으로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책을 읽을 수 있는 오디오북이다. 책을 잘 읽지 않으려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쉽고, 편하게 도서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북 안심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주민은 금천미래향기작은도서관 네이버 밴드를 통해 신청하거나,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도서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면 ‘똑!똑! 전자책 체험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단체, 가족단위 주민들에게 ‘큰 글씨 오디오북’, ‘책읽어주는 고양이’, ‘삼국지 고전 오디오북’ 등 다양한 전자책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도서관 서비스를 선진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