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성사계시장 여름길 구간 모습. (사진=동작구)동작구가 이달 말까지 남성사계시장 여름길 구간에 우천 시 사고위험 방지와 시장이용 편의증진을 위해 스카이어닝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성사계시장은 시장이용 주민과 유동인구가 1일 평균 1만 5,600명에 달하는 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으로 현재 14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
취급품목에 따라 봄‧여름‧가을‧겨울 사계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여름길은 1차 식품(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취급점포가 집중되어 혼잡한 구간으로 차양막 등 개별 상점 시설물로 인한 통행불편과 안전사고의 위험요소가 있어 왔다.
구는 문제점 보완을 위해 남성사계시장 문화관광형 사업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여름길(동작대로29길 24~동작대로29나길 10) 구간에 폭 5m, 길이 60m, 높이 6m 크기의 스카이어닝(디자인공공차양막)을 설치한다.
남성사계시장 랜드마크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브랜드 및 캐릭터(봄이, 여름이, 가을이, 겨울이)를 스카이어닝 디자인에 활용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스카이어닝 설치로 눈, 비 등 기상영향을 덜 받는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함으로써 30~40대 젊은 고객층의 새로운 유입과 시장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말까지 남성사계시장에 총 23면 규모의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시장 주변 불법주정차로 인한 주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장애인 및 여성운전자 주차공간과 경차‧SUV 등 다양한 차종에 적합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차관제 및 CCTV 감시 설비 ▲배수시설 등 안전시설을 갖춘 무인 시간제 공영주차장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스카이어닝 설치로 남성사계시장의 쇼핑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