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10월부터 안양천 일부 구간에 공공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등포구는 관할 안양천 신정교~오목교 구간(약 800m) 공공 와이파이 설치 계획을 세우고, 서울시민참여예산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시민참여예산으로 먼저 안양천 신정교~오목교 구간에 공공 와이파이 장치 8대를 설치했다. 2021년까지 구 관할 안양천 전 구간(약 5㎞)에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한 공공 와이파이 장치(AP)는 WiFi6(802.11ax) 규격으로 최대 속도 4.8Gbps까지 지원하며, 이용자 밀도가 높은 다중접속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는 기존의 와이파이보다 더 넓은 커버리지와 더 많은 장치들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또, 예산 절감을 위해 안양천 보안등 지주(Pole)를 활용하여 무선AP와 제어함체를 장착하고, 공중의 미관 및 안전 등을 고려하여 통신‧전기 케이블 등은 지중으로 포설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온라인 활동 비중이 높아지고 인터넷 통신망 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구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안양천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게 됐다”며, “어디서나 무료로 고품질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구민들께 최고의 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