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의회 행감] "차도·보도 분리 안 된 학교 21곳···통학안전 우선 조치해야"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1-09 16:47:28

기사수정
  • 박성훈 도의원,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지적···미분리 학교 비율 15.5%

박성훈 경기도의원이 9일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수원·평택·안성·여주교육지원청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 학교 중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학교가 21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곳은 여주시로, 15.5%의 학교가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성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수원·평택·안성·여주교육지원청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교육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한 보·차도 분리와 각급학교 상하수도 요금감면 확대를 위해 각 시·군별 교육지원청 및 도교육청의 노력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도내 각급학교 통학로의 보·차도 미분리 현황을 살펴보면 여주 9곳, 안성 6곳, 평택 5곳, 수원 1곳 학교가 보차도 분리가 필요한 학교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들 교육지원청 중 여주시의 보·차도 미분리 학교 비율이 15.5%로 높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 지역마다 통학로 보·차도 분리 업무 책임소관이 교육청에 있느냐, 지자체에 있느냐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보니 보·차도 분리 조치가 아직도 미진한 학교가 발생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통학안전은 무엇보다도 우선 조치해야 할 중요한 사항인 만큼, 여주를 포함한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보·차도 분리가 필요한 관내 학교들에 대해 각 지자체와 함께 관심을 가지고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도내 각 지자체 조례에 따라 학교에 대한 상하수도 요금 감면 비율이 달라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모든 지역이 상수도 요금을 감면받고 있지만, 하수도 요금까지 감면받는 경우는 77.4%로 상수도보다는 저조한 상황”이라며, “도내 20개 시·군에 있는 특수학교 중 6곳이 상수도 요금을 감면받지 못하고 7곳이 하수도 요금을 감면받지 못하며, 유치원의 경우 15개 시·군에서는 상수도 요금을, 21개 시·군에서는 하수도 요금을 감면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따라 요금감면을 받지 못하는 학교의 경우 단가가 1,728원까지 책정되지만, 요금감면을 받는 여주의 한 학교는 단가가 230원에 책정되는 등 한 해 예산으로 따지면 1,200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다”면서 “각 교육지원청뿐만 아니라 도교육청 차원에서도 도내 지자체들과 함께 각급학교에 대한 상하수도 요금감면을 위한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네시스, `블룸타니카: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곳` 전시 개최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적 플로럴 아티스트 제프 리섬(Jeff Leatham)과 함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제네시스는 오는 6월 9일(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블룸타니카: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곳(Bloomtanica: Where Nature Meets Innovation)’ 전시회를 개최한다..
  2. 광명시, 도서관에서 전업 작가의 꿈을 펼치다 광명시는 글쓰기와 출판에 관심이 많은 시민의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도서관에서 `시민 작가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일상과 삶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하는 활동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쓰기에 관심은 많으나 체계적인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시민들...
  3. 산업부, 미국 무역법 301조 발표에 따른 우리 업계 영향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조치 발표와 관련하여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24일 반도체·태양광·철강 업계의 영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개최된 전기차·배터리 업계 간담회에 이어 반도체·철강 등 대중(對中) 관세 인상 대상 품목과 해당 품목의 수..
  4. 한국전력, 삼성전자와 전력설비 운영기술 협력 MOU 체결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삼성전자와 5월 23일(목)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한전과 삼성전자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을 긴밀히 공유하고 안정적 전력 인프라 운영을 위해 ...
  5. 정부, 26조 원 규모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월 9일 거시경제·금융시장 현안을 주제로 열린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이어서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관련 현안,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
  6. 연수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위한 실무 절차 돌입 연수구는 지난 21일 연수구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며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이날 위촉된 설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은 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표, 장애인 등록 기업 대표, 체육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오는 6월부터 3개월 동안 연수구장애인체육회의 공식 출..
  7. 정부, 국익 극대화 위한 통상정책 로드맵 논의 정부는 보호무역주의가 고착화되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안보를 굳건히 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3년간의 통상정책 청사진이 담긴 `통상정책 로드맵`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 24일(금)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