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제32회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 작품 전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전시는 지난 4월 25일에 사단법인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이 공동주최하고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한 〈제32회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 수상작 전시회이다. 수상작 366점 가운데 대상 금상 특별상 은상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 및 복지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표현과 자질을 육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1987년부터 매년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제32회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에서는 대상 금상 특별상 은상 동상 입선 등의 상을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중·고등부, 일반부에 속한 발달장애인들이 ‘자유 주제’와 장애아동을 위한 VSA 국제예술프로그램의 주제인 ‘Motivated to Create’ 등을 가지고 그린 사생화와 태블릿 PC로 그린 컴퓨터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제32회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 심사위원인 김정 교수, 문인수 교수의 심사평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관계자가 기획전시실 내에 상주하면서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전시 설명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평일 9시부터 21시까지, 주말에는 9시부터 18시까지 기획전시실에 상주할 계획이다.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제32회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 작품 전시’는 서울도서관 개관 시간동안 1층 기획전시실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의 작품을 선보여 발달장애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또한 예술적 능력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의 자긍심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