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내년 2월 15일까지 3개월 간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말연시를 맞아 민‧관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더욱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주민과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법정보호가구 및 틈새계층, 긴급지원대상 등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층 주민으로, 올해 10월 말 기준 3만6073가구, 4만8525명이다.
먼저, 구청‧동주민센터‧동작복지재단 등 총 17개소에 ‘이웃돕기 모금함’을 비치하고 주민의 왕래가 많은 구청사 1층과 별관 외부에 모금 온도탑을 설치해 모급참여 문화를 조성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15개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나눔 포토존과 홍보용 포스터, 모금함 등에 삽입된 기부QR코드를 활용해 비대면 모금을 실시함으로써 주민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부 참여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올려 다음 기부자를 지목하는 ‘기부 릴레이 챌린지’도 병행한다.
또한, 다음달부터 15개 동주민센터에서는 각 동 직능단체장협의회 주최로 지역주민, 종교단체, 기업체 등이 참여해 다양한 기부나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부나눔의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우리은행 015-176590-13-525)로 성금을 기탁하면 된다.
동작구는 지난해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추진으로 총 125만822원을 모금해 생계, 의료, 난방, 교육 등의 분야로 저소득 계층을 지원하였다.
아울러, 각 동주민센터에서는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지원사업 활동을 펼친다.
이달 상도1동에서는 주민, 직장인, 학생들, 다문화 가정 등이 참여하는 ‘온기나눔 목도리 뜨기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가정에 제공된 뜨개실과 바늘로 목도리를 만들어 응원 편지와 함께 1인 중장년 및 어르신 120여 가구에 전한다.
흑석동에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따뜻한 나눔, 미리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
통장 등 지역주민 70여 명이 참여해 쌀, 견과류,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 150상자를 주민 추천 및 복지플래너 관리 가정 등 150가구에 전달한다.
▲상도4동 ‘사랑의 연탄나눔’과 ‘팔순 맞으신 어르신 방문’ ▲사당2동과 사당3동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등을 진행하며 이외에도 각 동별 상황에 맞는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동작구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행사진행 시 참여자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유원식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