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78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광복절 집회 때문에 확진자가 증가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8.15 도심집회 등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이후 잔존 감염이 지역사회에 계속 있었고, 이게 최근 발생하는 소규모 다발성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 후 “확진자 발생 동선에 대해 GPS를 분석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조사 결과 핼러윈 데이나 지난 주말 도심 집회(민주노총 집회)와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발언들은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핼러윈데이나 민주노총 집회 탓이 아닌 광복절 집회의 영향이라는 취지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됐다.
서울시는 “8~9월 집단감염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그 당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던, 사랑제일교회와 8.15 도심집회를 예시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8~9월 당시 집단감염의 여파로 지역사회에 찾아내지 못한 무증상감염자들이 지역사회에 남아있었고, 최근 이러한 잔존감염들이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이었지 광복절 집회 때문에 최근 확진자가 증가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