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흥도 관광특구 만든다더니 쓰레기 특구 만들고 있다"...박남춘 시장 사퇴 촉구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11-20 15:22:17

기사수정
  • 쓰레기매립장건설반대투쟁위, 시청 앞에서 집회 열고 매립지 철회 촉구

"영흥도 쓰레기매립장 결사 반대!" 영흥도 주민들로 구성된 쓰레기매립장반대투쟁위원회가 20일 오전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쓰레기 매립장 건설 계획 철회와 박남춘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영선 기자)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주민들로 구성된 쓰레기매립장건설반대투쟁위원회(건투위)는 20일 오전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2차 규탄 집회를 열고 영흥도 쓰레기 매립장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옹진군의회 의원들과 백종빈 시의원, 정윤기 청년회장 등 영흥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옹진군의회 조철수 의장은 인사말에서 “의회해서도 성명을 발표했다. 영흥도 쓰레기매립장 건설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옹진군의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화력발전소로 피해를 겪는 영흥도를 혐오시설인 매립지 후보지로 지정한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옹진군의회는 "천혜의 섬 영흥도는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환경 피해 등으로 주민 갈등이 심화했고, 상호불신으로 분열되기도 했다"며 "또 다른 혐오시설이 조성되면 환경 파괴는 물론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매립지 건설 계획이 발표나기 전까지 영흥도 주민들과의 소통이 없었다며 박남춘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임승진 건투위 공동대표는 “저는 오늘 박남춘 시장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박남춘 시장이 양치기 소년이라는 것이다. 양치기가 뭡니까, 거짓말쟁이 아닙니까. 영흥도를 관광특구로 만든다더니 쓰레기특구로 만들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쓰레기 매립지 지정 또한 박남춘 시장의 독선적인 결정일 뿐 (주민들과) 어떠한 협의사항도 없었다”며 “우리는 매립장 건설 계획이 철회되고 백지화 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정인 영흥면 노인회장은 박남춘 시장의 사죄를 요구했다. 그는 “영흥면 노인을 대표해서 탁상과 밀실 행정을 자행하는 박남춘 시장은 영흥면 주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쓰레기매립장건설반대투쟁위원회는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시청 앞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열린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조성 반대 집회에 참석한 옹진군의회 조철수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선 기자)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니세프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수능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총력’ 박남춘 인천시장이 오는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박 시장은 30일 오전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과 함께 수능시험장 중 한 곳인 인천 남동구 문일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대비 방역 등에 대한 사전점검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고사...
  2. 양기대 의원, 코로나블루 극복 법안 발의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블루(코로나와 우울감의 합성어)를 느끼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이에 대한 국가 역할을 강화하는 ‘코로나블루 극복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30일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양 의원.
  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1명···수도권 감염자가 60% 차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3만465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9일부터 사흘 연속 4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451명 중 지역발생은 420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420명 중에서는 수도권 발생자가 255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53명 ▲경기 86명 ▲인천 16명 등이다. 지역발생 확.
  4. 순천향대 부천병원 병동 코호트 격리···간호사 등 7명 코로나19 확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1일 간호사와 직원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부천시 등에 따르면 병원 간호사 A씨 등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8일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간호사 1명이 지난달 30일 추가 확진.
  5. 코로나19 확진자 438명···수도권서만 60% 발생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긴 했으나 주말의 검사 건수는 평일보다 수천 건 줄어들었기에 하락세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2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약 59.6%에 육박한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414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414명 중 서울 158...
  6. 수능 D-1···유은혜 “코로나19 의심 증상 수험생, 보건소 검사받아야”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에게 “오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수험생임을 밝히고 진단검사를 받으면 가장 신속하게 결과를 통보하도록 했다&rdq...
  7. 전국 평검사 “윤석열 직무배제, 부당하다”···추미애에 일괄 반기 부산지검 서부지청 평검사들이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가 부당하다는 성명을 냈다. 이로써 전국 지방검찰청과 지청의 모든 평검사들이 윤 총장의 직무집행 정지가 위법·부당하다고 성명을 낸 게 됐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평검사들은 검찰 내부망에 ‘평검사 회의 결과’라는 글을 통해 “이번 총장에 대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