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가 12일 0시 기준 950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대유행 때 기록한 909명을 넘긴 것인 동시에,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한 이래 최대 규모다.
이같은 코로나19 폭증은 수도권 규회, 요양병원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736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흘간은 600명대 후반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이날 갑자기 폭증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9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이날 서울시에서는 확진자가 300명, 경기도에서도 200명이 넘게 나오는 등 수도권에서만 669명이 나왔다. 각각 서울에서 359명, 경기도에서 268명, 인천에서 42명이다. 서울과 경기도도 최다 신규 확진자 수를 경신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 59명 ▲경기도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67명 ▲서울 은평구 지하철역사에서 10명 ▲경기 군포시 주간보호센터에서 26명 ▲인천 부평구 일가족과 증권회사에서 27명 등의 집단감염이 새로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총 259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중 부산이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강원 36명 ▲대구 35명 ▲울산 23명 ▲충북 21명 ▲경북 19명 ▲대전 18명 ▲경남 17명 ▲광주 9명 ▲충남 9명 ▲전남 8명 ▲전북 5명 ▲세종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 중 12명은 공항, 항만에서 검역 중 발견됐다. 나머지 10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578명이 됐다. 상태가 악화환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179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