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869명이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92명이다. 사흘 만에 1000명을 돌파하고 1100명을 목전에 두기까지 했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1.28 정도이고, 이 수치로 확진자 수를 예측하면 다음주에는 1000명에서 1200명 사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1060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32명 중 23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9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 전체의 67.7%인 718명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73명, 경기도에서 299명, 인천에서 46명이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22일 193명이 나와 100명대로 줄었으나, 이날 다시 200명을 돌파하고 300명대가 코앞에 다가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58명 ▲광주 35명 ▲대전 34명 ▲제주 33명 ▲부산 32명 ▲경남 28명 ▲경북 25명 ▲대구 24명 ▲전북 20명 ▲울산 16명 ▲강원 13명 ▲전남 12명 ▲충남 11명 ▲세종 1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망자는 17명 증가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총 739명이며, 치명률은 1.41%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4일부터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며 “수도권에서는 오늘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가 시작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