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文대통령 “2021년은 회복·포용·도약의 해” 국정방향 제시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1-01-11 10:57:57

기사수정
  • 코로나19 백신 전국민에 순차적 무료접종···자체 백신도 독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비대면으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생중계된 신년사에서 새해는 회복··포용·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정책 방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유례없는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고난의 시기를 겪고 계신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이라며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음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자체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하겠다.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제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며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고,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주거 문제에 대해서는 “낙심이 큰 국민들게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주거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서는 “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다”고 자평하며 “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후문제에 대해서는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이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구조의 저탄소화를 추진해왔다”며 “그 노력을 확대하여 올해 안에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회복과 도약”이라며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운용사 모집…올해 250억 원 조성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펀드 운용사)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300억 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다.청년창업펀드 2호의 투자·운용을 희망하는 업무집.
  2. 가스공사, 당진기지 27만㎘ 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9일 당진LNG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
  3. 서울 강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구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다.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
  4.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민·민이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
  5. 관악구, 올 장마철 피해 최소화 위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본격 운영 관악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도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해 구민이 안전한 관악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어르신 등 관내 재해약자 321가구의 인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다.동행파트너는 침수 예보 단계부..
  6. 한전, 1분기 1조3000억원 영업이익…경영정상화에 총력 한국전력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3조2927억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조4769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6987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전년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세부적으로 .
  7. 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MOU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9일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윤석대 수공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