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수도권매립지 후보지 공모···“반입량 대폭 감축할 것”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01-13 14:21:36

기사수정
  • 인센티브 제공, 친환경성 높이기···매립량은 2026년까지 60% 감축 목표

9일 오전 수도권에서 나온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실은 덤프트럭이 인천 서구 백석동 쓰레기 매립장 쪽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영선 기자) 인천 서구의 쓰레기매립지가 오는 2025년까지만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의 폐기물을 처리할 매립지 대체부지 찾기에 나섰다.

 

환경부는 서울시, 경기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함께 수도권 대체매립지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환경부는 최종후보지로 선정되는 기초지자체에 법정 지원 및 별도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5년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4자협의체가 지난 2015년 체결한 4자 합의에 따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업무를 위탁받고 주관하는 것이다.

 

공모 대상지역은 수도권 전 지역으로, 공유수면도 포함된다. 부지면적 조건은 220만㎡ 이상으로, 실매립면적은 최소 170만㎡ 이상 확보해야 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14일부터 4월 14일까지다. 

 

입지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는 신청서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접수해야 한다. 또한 후보지 경계 2km 이내 지역에서 주민등록상 거주하는 세대주를 대상으로 50% 이상, 신청 후보지 토지 소유자 7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입지 지역은 토지이용계획에 따른 제한을 받지 않아야 한다.

 

환경부는 공모 후 대체매립지가 입주하게 될 기초자치단체 주민에게 혜택을 약속했다. 환경부는 ▲시설 설치 사업비의 20% 이내에서 주민편익시설 설치 ▲반입수수료 20% 이내의 주민지원기금 조성을 통한 영향지역 주민 지원 등이다.

 

기초자치단체에는 특별지원금 2500억원 외에도 매년 반입 수수료의 50% 가산금도 주변지역 환경개선사업비로 편성해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연평균 800억원 규모의 반입폐기물 50% 가산금을 지원받고 있다.

 

아울러 환경부는 대체매립지의 반입량을 대폭 감축하고 소각재, 불여물만 매립해 환경부하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을 60만톤, 건설폐기물류 매립량을 50% 감축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협, "집단휴진 찬반투표 가결…18일 전면 휴진·총궐기대회"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전면 휴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의협 회원 대상 투표에서 나온 압도적인 찬성표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 대.
  2. 6월 11일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시작 보건복지부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가 6월 11일(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도전행동(자해·타해)이 심해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기 곤란했던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으로 1: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유형은 야간돌봄을 포함한 24.
  3. 인천시, 소득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긴급 돌봄 서비스 인천광역시는 보건복지부 긴급돌봄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10개 군·구 전역에서 질병, 부상 등으로 급히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누구나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신청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인천사회서비스원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이용 자격 확인한 후 최대 30일(72시간)의...
  4. 경기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소통 창구 ‘시민협치위원회’ 순회 간담회 진행 경기도가 ‘선도지구’ 물량 선정으로 조속한 재정비의 흐름을 탄 1기 신도시에 대해 주민 소통체계 강화 방안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성남 분당 등 5곳에서 시민협치위원회 간담회를 진행한다.도는 10일 오후 1시 성남시청에서 성남 분당 시민협치위원회 20명과 간담회를 열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 등에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신도..
  5.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개관…1개월 동안 12마리 입양 시켜 경기도가 유기묘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반려마루 화성내 고양이입양센터를 개관한 가운데 5월 4일 개관 후 약 1개월 동안 12마리를 입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9일 고양이입양센터에 따르면 센터에는 현재 50여마리의 유기 고양이를 보호 중이며, 지난 5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12마리의 유기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났다.경기도 화성...
  6. 동작구, 주치의가 어르신댁으로 찾아갑니다 ‘효도 복지’ 동작구가 100세 시대를 맞아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돌봄서비스를 통해 효도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먼저 올해 구는 구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
  7. 인천 서구,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 개최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7일 공원 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 완공에 따른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의 준공을 축하했다.서구는 최근 전국적인 열풍에 맞게 주민들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