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형 핀셋 지원, 전국 확산에 순기능 “가장 필요한 곳부터, 가장 신속하게 지원”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1-02-08 12:56:04

기사수정
  • 정세균 총리“중앙정부의 모자란 부분 채워준 인천형 핀셋 지원에 감사”
  • 다른 시·도에서도 선별적 지원 추세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등 경제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더 두텁게 핀셋 지원하는 ‘인천형 민생지원대책’이 전국으로 확산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 발표

인천시는 지난달 20일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재정지원이 시급한 곳에 인천시 자체적으로 5,754억원 규모의 맞춤형 핀셋 지원을 병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발표 당일 박남춘 시장은 “보편이냐, 선별이냐의 구분으로 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쟁을 벌이는 것은 무의미하다.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가장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할 뿐”이라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한 끝에 ‘가뭄에 단비’가 당장 필요한 곳에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e음카드 연중 10% 캐시백 혜택을 위해 당초예산 1,950억원에서 1,151억원을 추가한 총 3,10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연중 내내 1인 당 최대 월 5만5천원, 연간 66만원의 캐시백을 환급해 주는 효과를 통해 이미 보편적 방식*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황에서 이번 인천형 핀셋 지원으로 선별적 방식의 지원까지 병행하여 제공하는 셈이 됐다.

 

피해계층 지원에 초점을 둔 인천형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도“가장 필요한 분들께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예산 집행을 결정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지난 1일 정 총리는 SNS를 통해 “인천형 핀셋 지원이 중앙정부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많은 지자체에서 더 두텁고 세심한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정부 지원과 함께 선별 지원을 병행해 민생경제 회복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경제 피해가 가장 큰 곳부터 자금이 추가 수혈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가장 어려운 곳에 우선 지원하는 선별적 지원책을 발표하였고, 부산시도 집합금지·제한 업종, 마을버스, 자가격리자 등에 대한 지원, 광주시는 저소득층에 한해 생계비를 특별 지원하는 등 다른 시·도에서도 선별적 지원을 택하는 추세다.

 

인천시는 민생경제 지원대책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지원금을 설 연휴 전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집합금지·제한 업종 맞춤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아 5일부터 지급이 시작되었고,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관광업체‧어린이집‧법인택시‧전세버스 종사자에게 지원되는‘안전망 강화 긴급재난지원금’도 이미 지급됐거나 곧 지급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총리께서 몇 번 언급하며 칭찬한 인천의 핀셋지원은 인천e음 캐시백 10%라는 보편적 지원책이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기에, 피해업종과 시민들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며 "현장을 확인하고 시민과 소통하면서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해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 기사 이미지
    경기도 작년 부동산 총 거래량 전년대비 46.6% 감소
    작년 경기도 부동산 총거래량이 재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아파트(공동주택) 거래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취득신고된 과세자료 기준으로 분석한 20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1일 공개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
  •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참가자..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10일 오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서울 시내에서 주최한 트랙터 집회를 두고, 서울시와 전농 간에 강한 입장 차가 드러나고 있..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에...
    4. 경기도, 반려동물 진료 위해 동물의료기관 3곳과 손잡아 경기도는 ‘반려동물의 날’을 맞아 9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도내 주요 동물의료기관 3곳과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와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도와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간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 지원, 입양 연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주..
    6.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1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이 공식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자정 이후 비.
    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자격 취소… 권영세 “읍참마속의 결단”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라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