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제8차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회의' 개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3-17 10:28:04

기사수정
  • 코로나19 후 세계 대중교통 빠른 회복 주도 및 지속가능 발전 방향 논의 위해 국제 정부 기관 회의 개최
  • 대중교통 회복 시스템 구축, 도시교통 탈탄소화 추진, 스마트 도시교통 모델 확립, 대중교통 역할 재정립 등 미래 대중교통 구축 전략’

코로나19 이후 세계 대중교통의 빠른 회복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정부 기관 회의가 열린다.

서울시는 현재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 제8차 회의가 내일 18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UITP AP OAP, 이하 AP OAP) 제8차 회의가 내일 18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UITP(Union Internationale des Transports Publics)는 1885년 설립돼 약 100개국 1700개 기관이 회원으로 있는 대중교통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관련 연구 및 활발한 정보·기술교류를 도모하는 등 도시교통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개자 역할을 담당해 왔다.

 

AP OAP는 UITP 회원 중 아태지역의 도시교통 관련 주요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위원회로 현재 서울, 싱가포르, 상하이, 타이페이, 홍콩 등 5개 도시의 교통분야 정부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개혁 및 친환경·지속가능한 교통 정책 추진을 인정받아 UITP AP OAP 의장도시로 선출된 이래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번 제8차 회의는 서울시가 의장도시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의로, 대중교통분야 글로벌 핵심의제 선정 및 향후 4년간 AP OAP 운영방향 설정에 있어 서울시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P OAP 회의는 연2회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의장은 회의주재 뿐만 아니라 위원회의 비전과 업무계획, 정기회의 안건 결정 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대외적으로는 AP OAP를 대표해 주요 국제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대중교통이 위기를 맞이한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바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회의에서 ▲회복력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도시교통의 탈탄소화 추진, ▲스마트 도시교통 모델 확립, ▲미래를 위한 대중교통의 역할 재정립 등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한 미래 대중교통 구축 전략’을 논의하는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이번 회의는 의장인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의 주재 하에 가양 호 UITP AP 수석매니저가 모더레이터로 세션을 진행하며, 모하마드 메자니 UITP 사무총장, 제롬 폴베이 UITP 국장, 제레미 옙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부총재, 톰 페이지 런던교통국 전략본부장,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여장권 서울시 교통기획관 등 교통분야 오피니언 리더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에서 그간 연구해온 내용을 토대로, 코로나19에 따른 서울 대중교통의 변화를 분석하고,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과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그린 모빌리티 확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수요대응형 대중교통 확립 등 서울교통의 중‧장기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황보연 UITP AP OAP 의장 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친환경‧포용적 회복의 핵심동력으로서 대중교통이 지닌 가치를 조명하고, 대중교통 체계의 회복과 발전 방향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이번 회의가 세계 도시교통 비전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상호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홍제천·강남대로, 세련된 도시경관으로 재탄생 서울시가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 도시경관 개선사업’으로 홍제천 수변테라스와 강남대로를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심 속 매력적인 경관과 재미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공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조성을 완료한 서대문구 홍제천 수변테라스는 인공폭포 아래 스테인리스 .
  2.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올해 주목할 HR 제도 10가지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29일, 2025년 달라지는 주요 HR(인적자원) 제도 10가지를 발표했다. 최저임금 인상, 육아휴직 제도 개편, 상습 임금체불 근절법 시행 등 노동 환경과 기업 인사 정책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변화가 예고됐다.올해부터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0원으로 인상돼, 월 환산액(주 40시간 기준)은 209만 6,270원이 됐다. ..
  3.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탑승객 3명 경상, 사고 원인 조사 중 1월 28일 오후 10시 15분경,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 대기 중이던 에어부산 ABL391편(부산-홍콩, HL7763, A321)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고, 항공기 일부가 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 조사를 통해 유사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로 50대, 60대, 70대 여성 각 1명이 경...
  4.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법규 위반 100만 건… 안전벨트 미착용 최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건수가 약 10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최다를 기록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인천 남동갑)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는 총 1,01...
  5.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민주주의 아닌 법적 심판의 9부 능선 지나”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9부 능선’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현재는 이 대표가 법적 심판을 앞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며, “주권자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
  6. 이재명 “대한민국 민주주의, 9부 능선 넘어 새 시대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새로운 시대를 향한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마지막 고비를 넘어설 것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며, “진통을 이겨내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국민이 서로 .
  7. 국토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 피해 지원 총력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8일 오후 10시 15분경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ABL391편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탑승객 피해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국토부는 사고 직후 세종청사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김해공항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으며, 탑승객과 승무원 176명(탑승객 169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