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이 안산에 거주하는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주민 5명을 만나 현재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지난 17일 오후 시청을 방문한 미얀마 국적의 망(45) 씨 등 5명은 관내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이들로, 고국에 있는 가족 걱정에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지내고 있다.
특히 이날 방문한 주민 가운데 한 명은 현지에서 발생한 사태로 친척 한 명이 군부에 의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미얀마의 민주화와 평화를 염원하는 1인 피켓팅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고, 윤 시장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올 1월 기준 안산에 거주하는 미얀마인은 406명으로 집계됐으며, 전국에 2만4천977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윤화섭 시장은 “미얀마 쿠데타 사태를 보고 과거 우리나라의 4·19 혁명과 광주 5·18 민주항쟁이 떠올라 마음이 아프다”며 “미얀마 국민들의 목숨을 건 저항에 경의를 표하며 하루 속히 평화가 찾아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