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시민정원사’를 희망하는 서울시민 17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심화과정까지 수료한 이후에는 서울 시민정원사 자격이 주어지며, 자원봉사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정원사 심화과정 교육생들이 수목 전지전정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기본과정’ 75명과 ‘심화과정’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교육비는 각 과정당 25만원이다. 각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온라인강의와 현장실습이 병행된다.
시민정원사가 되기 위한 첫 단계인 ‘시민정원사 기본과정’은 24일부터 26일까지 75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4월 9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서울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운영한다.
기본과정을 이미 수료한 서울시민이라면 ‘시민정원사 심화과정’ 신청이 가능하다. 24일부터 29일까지 1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며, 교육은 삼육대학교에서 4월 9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된다.
시민정원사 교육생 모집은 매년 조기 마감돼,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이라면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의 녹화의식 함양을 위해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총 537명의 시민정원사를 배출했다. 시민정원사는 팝업가든 조성 등 서울시 추진 사업에 참여하거나, 시민정원사 단체 가입 후 공원, 학교 등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등 자원봉사자로서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가오는 4월 중에는 조경·정원 관련 기초 교양강좌인 ‘시민조경아카데미’ 상반기 교육생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며, 교육비는 3만원이다. 그러나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배려대상자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은 5~6월에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수강 가능하며, 주 2회씩 총 14회를 녹화강의로 학습한다. 참고로 하반기 교육생은 9월 중에 모집하며, 교육은 10~11월에 진행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식물과 정원에 더욱 가까워지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양성한 서울 시민정원사들을 통해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활성화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조경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