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24일까지 목욕장업 영업주·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PCR(목·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 채취) 검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관내 64개 목욕장업 영업주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모든 종사자의 PCR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한국목욕업중앙회 수원시지부도 영업주들에게 검사를 독려했다.
목욕장업 종사자들은 수원역광장, 4개 구 보건소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24일까지 모든 종사자의 진단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6일부터 모든 목욕장 업소를 방문해 PCR 진단검사 여부, 방역 수칙 이행 여부 등을 지도·점검을 하고, 마스크·손소독제를 지원하고 있다.
종사들에게 이용자 월 단위 정기권 사용 자제, 전자출입명부 설치·이용 및 출입자 명부 관리, 목욕실·발한실 이용 외 마스크 계속 착용, 세신사는 목욕탕 내에서 이용자와 대화 금지, 22시 이후(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 중단 등을 안내한다.
수원시 위생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목욕장업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방역 수칙 이행 여부 점검을 강화해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욕장업 종사자의 PCR 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미이행 업소는 방문해 강력하게 검사를 권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는 지속해서 목욕장 업소의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업소에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