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와 손잡고 취업을 준비하는 주민들을 위한 무료 직업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취업문이 좁아진 상황에서 직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주민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먼저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는 ‘간병·병동보조 직업교육’과 ‘국내외 오픈마켓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운영한다.
간병·병동보조 직업교육은 병원 취업을 희망하는 강서구 거주 중장년 및 경력단절 여성이 대상이다.
교육은 오는 5월 6일부터 6월 17일 평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의료서비스 마인드, 기본 간호이론, 응급상황대처법, 기본 간호 실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오픈마켓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은 오픈마켓 창업과 관련 업무에 관심이 있는 지역 내 실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육기간은 오는 6월 14일부터 8월 20일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이며, 국내 오픈마켓 및 글로벌 마켓, 쇼핑몰 운영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간병·병동보조 직업교육은 오는 4월 21일까지, 국내·외 오픈마켓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은 오는 6월 4일까지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이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는 ‘ICT기반 정보시스템 보안엔지니어 양성 교육’을 운영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이공계 및 인문계(상경, 법학) 대학·전문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5월 11일부터 7월 27일까지 주5회, 하루 7시간 과정으로 IT보안기초, 보안컨설팅, IT실무, 모의해킹, 프로젝트 실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4월 29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각 센터에서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교육별로 20명의 대상자를 선발한다. 단, 국내·외 오픈마켓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의 경우 외국어 사용 가능자를 우대한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취업상담, 기업연계, 사후관리까지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전문성과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