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영등포역 집창촌` 없애고 44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04-08 12:34:04

기사수정
  •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영등포구 영등포 도심역세원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 수정가결
  • 영등포 상업·업무중심 고밀개발 위해 높이 150m, 직주근접 실현 및 도심공동화 방지 위해 주거용도 도입

집장촌과 노후 공장이 혼재한 영등포구 영등포 도심역세권이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영등포동4가 431-6번지 일대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영등포 도심역세원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영등포동4가 431-6번지 일대 영등포 도심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는 현재 노후 및 불량 건축물, 도심부적격 시설이 들어서있다.

 

시는 이에 대해 "영등포구는 서울의 핵심 도심 중 한 곳인 만큼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토지의 합리적 이용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돼왔다"며 "합리적 이용이 요구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지는 영등포역 역세권이지만 집창촌과 노후 공장이 혼재돼 있다. 총 112동의 건축물 중 44.7%가 성매매관련시설이며, 공장·창고의 비율도 20.5%에 달한다. 이에 인근의 타임스퀘어와 영등포 역세권 상권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신안산선 건물형출입구를 제외하고는 단일 사업시행지구로 계획했고 영등포 상업·업무중심의 고밀개발을 위해 높이는 150m로 결정, 직주근접 실현 및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해 주거용도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사업시행지구계획은 대상지 내 대규모 필지 소유자, 우체국, 신안산선 건립 사업자 등과 사전협의를 통해 계획의 실현성과 공공성을 강화했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향후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지침이 되는 공공정비계획으로, 개발용도 및 공공시설 부담계획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주민제안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시 정책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해당 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사실상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집창촌이 정비되고, 영등포가 서울의 도심과 서남권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공항공사,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 개소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7일 밀알복지재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을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개소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6.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7.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