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청년 공간인 무중력지대 양천에서는 오는 5월 5일까지 ‘제4회 무중력영화제(MUFF)’출품작을 모집한다. 무중력영화제는 지난 2018년 시작되어, 매년 가을마다 청년 영화인이 만든 영화를 대중과 함께 즐기는 행사로 영화제 기획과 운영까지 청년들로 구성된 영화제 기획 커뮤니티인 ‘시네마디’와 함께 한다.
무중력지대 양천은 지역 청년들의 문화·여가 활동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무중력영화제를 진행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이 있는 배리어 프리 상영을 통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제4회 무중력영화제(MUFF)’는 오는 9월 11일 CGV 영등포에서 ‘공간’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이를 통해 공간에 대한 소중함과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로 선정된 주제이다.
문유진 무중력지대 양천센터장은 “공간이라고 하면 대부분 물리적 공간을 떠올리겠지만 다양한 감정들이 공존하는 마음속 공간이나 지구라는 공간 속 환경문제나 인권문제, 우주나 가상공간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 등 우리 주변에 정말 다양한 공간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작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청년영화인이 생각하는 공간의 의미와 그에 대한 각양각색의 시선이 담긴 작품이 많이 접수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