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를 개최한다.
구로구는 “어린이들의 예술적 소질을 발견하고 창의성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기존에는 어린이, 청소년, 가족이 함께 모여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비대면 어린이날 행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관내 초등학교에서 추천한 어린이의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부문은 그림그리기(자유주제), 백일장(산문, 운문), 아코(아기코끼리) 4컷 만화그리기 등이다. 백일장은 친구, 마스크, 하늘, 봄길 등을, 아코 만화그리기는 아동이 존중받는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다. 아코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지난해 개발한 캐릭터다.
구로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받은 바 있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는 구청 어르신청소년과로 작품 원본을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참조.
시상은 구로문인협회, 구로미술협회, 아동전문기관 등에서 추천받은 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분야별 25명씩 총 7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결과는 30일 개별 통보되며, 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로구는 모범 어린이와 청소년을 발굴해 표창장을 수여한다.
표창대상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다. 중․고등학교의 추천 기준은 모범․봉사․선행․효행 등 4개 분야로 과학, 예능 등 각 분야별 다른 청소년에게 귀감이 되는 학생,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학생, 선행을 펼치거나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돌보는 학생, 부모에 대한 효행심이 깊은 학생 등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오랜 시간 코로나19로 지친 어린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가진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