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아트테리어 사업’ 대폭 확대...낡고 오래된 점포에 새 옷을 입힌다다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1-04-26 11:39:34

기사수정
  •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총사업비 19억 원, 총 1,080개 점포, 지역예술가 140명 지원
  • 점포 내·외부 디자인, 상품패키지 개선 등 점포당 최대 150만 원 지원

관악구가 소상공인 점포개선을 지원하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전년대비 3배 이상 확대·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대학동 음식점에 방문해 벽지필름과 메뉴판 디자인을 확인하고 있는 박준희 구청장

‘아트테리어’는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지역예술가가 낡고 오래된 소상공인 점포의 내·외부를 디자인하고, 브랜드 및 상품패키지 디자인 등을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사업 추진 이후 만족도가 높아 참여 희망 점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구는 전년대비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 점포수를 늘리고,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조성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점포 맞춤형 디자인 제공으로 매출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예술가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소득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서울시 주관 ‘2021년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구비 2억 5,000만 원과 특별교부금 15억 원을 추가 투입, 총 19억 원의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오는 5월부터 4개월간 진행되며, 지원 대상은 총 1,080개 점포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이다.

 

이 중 개별 소상공인 점포 465개소는 지역예술가 140명과 매칭해 점포별 개성을 살려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전통시장 내 점포 615개소는 통일된 간판디자인을 적용,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맞춤형 아트테리어 작업을 진행한다.

 

지원 금액은 점포당 최대 150만 원으로 유흥주점, 프랜차이즈 점포를 제외한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 점포만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를 확인한 후, 신청서를 작성, 오는 5월 12일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예술가들은 1인당 3~4개 점포가 매칭되며, 주변 상권을 분석하고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해 간판, 내부인테리어, 포장 디자인 등 트렌드에 맞게 점포에 새 옷을 입히는 창작 작업을 진행, 단계별 약 18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과 지역예술가들에게 위기극복과 상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민선7기 핵심공약인 ‘더불어 경제 특별구’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백범김구기념관, 디지털 전시물로 새단장…7일 재개관 지난 2002년 개관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이 첨단 디지털 전시물 설치를 마치고 7일 오후 2시 공식 재개관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강정애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박유철 백범김구기념사업회장, 역사 강사 최태성 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리모델링은 개관 10년 이상 경과한 국가관리기념관 디..
  2. 보훈부, 임시정부 수립 기념 온라인 게임 콘텐츠 공개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4월 11일)을 앞두고,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는 온라인 게임 콘텐츠 `무궁화 꽃을 피워주세요`를 7일 오후 3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콘텐츠는 국가보훈부와 GS리테일(GS25)이 공동 추진하는 광복 8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게임 참가자는 백산상회에 모인 독..
  3. 대학가 첫 축제 형식 ‘전공 탐색 진로 설계 박람회’ 성료 급변하는 취·창업 생태계 및 교육 환경 속에서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학생 주도 진로 설계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행사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1일부터 사흘간 캠퍼스 내 새천년관 실내외 공간에서 제1회 ‘KU 어드벤처 전공탐험대’를 진행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딱딱한 실내 설명회...
  4. ‘우리집에서 재생에너지 만든다’ 관악구,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 지원 관악구가 에너지 자립을 돕고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단독주택 5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설치 지원 대상은 단독주택 소유자이며, 자가발전용 설비에 한정된다. 설치비는 3kW 기준 총 493만1천 원이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보조금을 포함해 총 279만7천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약 ...
  5. 혁신의 새 날개 펼친다! 인천시, ‘혜윰’ 정책 연구 활동 재시동 인천시가 공직자 정책연구모임 ‘혜윰’을 통해 정책 혁신에 다시 시동을 걸며, 지역 청년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할 계획이다.올해로 7기를 맞이한 ‘혜윰’은 2019년 출범 이후 시와 군·구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온 인천시의 대표 혁신 프로그램이다. 특히 인천시...
  6. 오산시, ‘벚꽃잇데이’로 2025년 공연 시즌 화려한 개막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지난 6일 오산천 벚꽃길에서 개최된 2025년 첫 번째 ‘공연이 있는 날’ 행사인 ‘벚꽃잇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벚꽃 시즌을 맞아 자연 속에서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며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
  7.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MEDICAL DATA & AI CHALLENGE`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이 2025년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MEDICAL DATA & AI CHALLENGE`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MEDICAL DATA & AI CHALLENGE 운영사무국(어반데이터랩)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 의료의 시작`이라는 부제로 AI 기반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