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교통수요관리로 녹색교통도시 실현 박차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05-24 10:42:25

기사수정
  •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제도 올 들어 개정… 총 11개 프로그램 마련
  • 구 전용 자전거 애플리케이션 ‘영등포 녹색교통 앱’ 개발해 호평
  • 참여 기업에는 교통유발부담금 최대 40% 경감

영등포구가 올해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제도’ 운영을 강화해 친환경 녹색교통도시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프로그램 활성화 

구는 지역사회 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저탄소 녹색교통을 실현하기 위해 일찍부터 교통수요관리 제도를 도입, 매년 지역 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해왔다.

 

각 층 바닥면적의 합이 1000㎡ 이상으로서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이 되는 시설물 전체가 참여 대상이다. 구는 참여 기업에 교통유발부담금 최대 40% 경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교통상황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개정된 교통수요관리 제도는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감축프로그램 총 11개로 구성‧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나눔카 주차면 제공‧이용 ▲자전거 이용환경 구축 등을 특화사업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나눔카 활성화를 위해 지역 소재 기업과 협의해 구청 주차면 일부를 재직 직원뿐 아니라 구민에게 개방되는 공유 주차공간으로 추가 전환했다.

 

또한 백화점과 마트 등 교통 수요가 많은 건물 내에 나눔카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대일 설명회를 수차례 개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사업 시행 10일 만에 주차장 2곳에 나눔카 주차공간 17면을 추가 확보했으며, 이는 앞으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구는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영등포구 전용 자전거 애플리케이션 ‘영등포 녹색교통 앱’을 개발했다. ‘자전거 이용환경 구축’ 프로그램은 해당 앱 가입 및 이용 실적과 관련이 있다.

 

앱 사용자는 부여받은 QR코드를 통해 자전거 이용 프로그램(영등포 녹색교통 앱)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시 개인정보를 제외한 운행정보는 구로 실시간 전송되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자료 검수 과정도 비대면 자동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를 줄였다. 이와 함께 대면 접촉 또한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고 있다.

 

구는 지역 기업들이 교통수요 감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프로그램은 교통유발부담금을 납부하는 지역 내 기업체 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가입할 경우 신청 인원과 공유 공간 수량 등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 경감액을 최대 40%까지 인정받게 된다.

 

기업체교통수요관리 누리집 가입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참가신청은 마감됐으나 구는 내년에도 참여 기업을 새로 모집하며 이를 지속 시행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프로그램의 핵심은 민관 합동으로 교통량을 감축하는 것”이라며, “구의 친환경 교통수요관리프로그램은 교통량 감소를 통한 비용 절감은 물론 지속가능한 친환경 프로그램의 민관 합동 실천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참가자..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10일 오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서울 시내에서 주최한 트랙터 집회를 두고, 서울시와 전농 간에 강한 입장 차가 드러나고 있..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에...
  4. 경기도, 반려동물 진료 위해 동물의료기관 3곳과 손잡아 경기도는 ‘반려동물의 날’을 맞아 9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도내 주요 동물의료기관 3곳과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와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도와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간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 지원, 입양 연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주..
  6.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1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이 공식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자정 이후 비.
  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자격 취소… 권영세 “읍참마속의 결단”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라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