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너머서울, 주거권·기후위기 대응 촉구 기자회견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5-31 13:59:30

기사수정
  • 차별 없는 서울 위해 주거권 보장 및 기후위기 대응 절실 호소
  • 文정권 가덕도 공항·삼척화력발전소 건설·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 등 비판

민주노총 서울본부, 기후위기대응서울모임, 정의당 서울시당 등이 결성한 `코로나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이하 너머서울)` 관계자들이 차별 없는 서울을 위해 무엇보다 주거권 보장과 기후위기 대응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관계자들이 31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너머서울은 31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거 문제는 현 세대의, 기후위기는 미래 세대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핵심 요인"이라고 밝혔다.

 

너머서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권이 그간 세입자·주거권 중심으로 진행된 부동산 정책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 대해 "최근에는 종합부동산세 적용 범위를 축소해 상위 2%에만 부과한다는 부자감세 개편안을 발표해 부동산 과열을 부추긴다"고 주장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 관련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해 투기 광풍으로 몰아간다"며 비판했다. 여야 모두 자산 불평등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해결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계획과 그린뉴딜 정책을 내놓았지만, 실제로는 가덕도 공항이나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를 계속한다"며 "국민의 안전보다는 기업 이윤만 추구하는 산업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너머서울은 "건물주 중심의 부동산 대책과 자본 중심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 앞에 민중의 삶과 인권이 사라지고 있다"며 저소득층과 세입자, 노동자 중심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늘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차별 없는 서울 대행진`을 통해 주거권과 기후위기 문제 뿐 아니라 사회안전망과 공공의료, 노동, 장애인과 관련한 의제를 다룬다는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부천시, 돌봄 공백 없앤다…‘누구나 돌봄’ 서비스 본격 추진 부천시는 오는 20일부터 경기도와 함께하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누구나 돌봄 서비스’는 거동하기 어려워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고 돌봐 줄 가족이 없거나 공적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한 위기 대상자에게 맞춤형 5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활 돌봄 ...
  6. 경기도, 첨단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경기도와 한국나노기술원이 2024년도 반도체 공정 및 장비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26일까지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는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현장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3년에 시작된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지금까...
  7. 마포구, 참신한 발상 `투명 물막이판` 안전에 미관 더하다 마포구가 참신한 발상으로 반지하주택에 설치하는 침수방지시설인 물막이판의 디자인을 개선해 안전 확보뿐 아니라 도시 미관까지 갖춰 주민의 긍정적인 호응과 박수를 받고 있다.물막이판은 반지하주택의 창문과 출입문 등을 통해 들어오는 빗물을 막아주는 시설로,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과 태풍 등을 대비하기 위해 설치가 필수적이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