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시민 생활밀착형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단계로 2021년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우선 각 동별 여성 자율방범대원 대상으로 실태조사원 18명을 모집했다. 지난 15일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 실태조사원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 실태조사는 시흥경찰서 추천 범죄발생지역과 시 개방화장실, 시화이마트, 대야롯데마트 등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6월 18일부터 내달 9일까지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도 여성범죄 등급지도를 활용해 442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원들은 ▲안심스크린 ▲이상음원 감지 안심 비상벨 ▲특수형광물질 도포 ▲안심거울 ▲LED 그림자 조명 ▲방범순찰안내 표지판 ▲화장실 틈· 구명 제거 등 안전시스템 적용 여부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 컨설팅 후 7월 중 경기도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고, 사업선정 심의 후 10~11월경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전교육에 참여한 실태조사원은 “자율방범대원으로서 화장실 불법촬영 점검을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위험한 화장실이 매우 많고, 특히 민간 건물에 있는 화장실 이용하기가 겁이 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서 민간화장실 환경이 개선되고, 여성들이 안심하게 화장실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 사업과 시흥시니어클럽 불법촬영 예방단 사업을 통해 여성이 안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위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