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북수원도서관이 냉·난방시스템 전면 교체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일 재개관한다.
‘생활 SOC 복합화사업’ 국고보조금을 확보해 지난해 하반기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한 북수원도서관은 올해는 도비를 지원받아 6월 6일부터 임시휴관을 하고 냉·난방시스템 전면 교체 공사를 했다.
전면 리모델링에 이어 냉·난방시스템 교체 공사까지 완료하면서 북수원도서관은 한결 쾌적하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7~12월 이뤄진 전면 리모델링 공사로 북수원도서관은 ‘어느 공간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개방형 도서관’으로 변모했다. 자료 비치 공간을 확충하고, 도서관 곳곳에서 노트북·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종합자료실 자투리 공간에는 시민들이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소파와 바(Bar) 형태 테이블을 설치했다. 또 ‘미술특화 자료실’을 구축해 미술특성화도서관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했다. 그동안 축적한 갤러리 전시자료는 디지털화해 키오스크를 활용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실은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툇마루형 공간을 새로 만들고, 벽면에 서가를 설치했다.
3층은 학습, 토론,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개방형 열람공간’으로 조성했다. 열람실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폐쇄형에서 쾌적한 개방형으로 바꿨고,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북수원도서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길 위의 인문학 온라인 강연, 우리시 예술인 18인 초대전, ‘한국 근대 철학사상가와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온라인 강연, ‘북수원도서관 리모델링 Before & After(비포 & 애프터)’를 주제로 한 사진전 등을 연다. 리모델링을 기념해 10일부터 24일까지 대출 권수도 늘린다.
북수원도서관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리모델링이 완료되면서 북수원도서관은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됐다”며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