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 에너지의 날“기후위기 대응 피하거나 미룰 수 없는 일, 시민의 적극적 동참 필요”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1-08-23 12:46:37

기사수정
  • 22일 에너지의 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로 지구와 에너지의 소중함 생각하는 시간 가져
  • 탄소중립 토크콘서트, 기후위기대응 광명시민헌장발표, 소등행사 등

광명시는 22일 ‘제18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지구와 에너지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광명시는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온라인으로 탄소중립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시는 8월 16일부터 20일까지를 에너지의 날 행사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쳤으며 22일에는 에너지의 날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에너지의 날 행사 주간에는 32개 시민사회단체와 학교가 연합해 청소년 캠페인과 권역별 행사를 진행했다. 17일에는 넷제로카페 환경영화제+채식브런지 활동(까치카페), 재활용설명과 에코물품 전시(철산상업지구), 18일에는 기후위기·에너지절약 캠페인(철산역 주변), 발전기 체험(목감천 너부대교), 19일에는 재생에너지 체험(하안사거리), 20일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홍보(한내근린공원), 분리수거 코딩과 에너지 캐릭터 만들기(시민체육관) 행사를 진행했다.

 

22일 열린 탄소중립 토크콘서트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개그맨 노정렬,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정하은 청년이 참여해 2050탄소중립을 위한 국가 전략과 지자체 역할, 청년세대가 준비하는 탄소중립이란, 기후시민이 되기 위한 실천 약속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 단체장들의 축하 영상메시지와 광명시 국회의원, 광명시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의 야마토시, 중국의 요성시장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외국 자매결연도시와도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방정부가 선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준비하는 곳이 늘고 있다. 힘 있는 실천행동을 위해서는 조직과 예산,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광명시는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중간지원조직인 기후에너지센터를 만들어서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 기후체계 변화로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운 극단적 기후현상이 나타나 산불, 홍수 등 재해가 발생한다”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에 중요한 것은 리더십과 시민의 참여인데 광명시는 두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후위기 대응에 진정성을 가지고 가려면 조직, 예산, 인력이 갖춰져야 하는데, 기후에너지과, 기후에너지센터까지 만들어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광명시는 진정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하은 청년대표는 “청년들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탄소배출에 대한 가장 책임이 적은 사람들이 기후위기의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위기 해결에 있어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피하거나 미룰 수 없는 일로 광명시의 기후정책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시민여러분께 당부드린다”며 “미래로 가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을 위해 우리가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주시고, 먼저 행동해주시고 광명시 정책에 동참해 주시고 어깨동무 해주시기 바란다”며 토크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에는 광명시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기후위기 대응 광명시민헌장’을 제정, 박승원 광명시장, 정애숙 시민단체협의회 대표, 박주한 청년대표, 노하은 청소년 대표의 공동 발표로 더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정애숙 시민단체협의회 대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고 소비적인 에너지 삶에서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탈탄소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범시민적 참여 및 실행을 결집하기 위해 헌장을 제정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광명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제18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저녁 9시 소등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에너지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2.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