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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찾아가 보고 느끼고 실행하다
  • 김선화 기자
  • 등록 2018-07-23 16: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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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제7기 ESD금천청소년 국제자원활동 실시


▲ 국제자원봉사활동


금천구는 ‘제7기 금천청소년국제자원활동단’이 오는 24일 오후 3시 발대식을 시작으로 5박7일간 몽골 사막화 방지 및 문화교류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천청소년국제자원활동단’은 지난 2011년부터 몽골을 찾아가 환경과 관련된 국제 자원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까지 총 171명의 청소년들이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에 앞서 구는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7기 청소년국제자원활동에 참여할 단원 23명을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선발된 단원들은 인솔자와 함께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 ‘바양노르’를 찾아가 5박7일간 사막화 방지를 위한 ‘금천숲’을 조성하고, 직접 기획한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몽골의 ‘바양노르’는 몽골어로 ‘호수가 많은 곳’이란 뜻이다. 


대부분의 호수가 말라 현재 단 하나의 호수만 남아있지만,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나무를 심고 가꿔 황무지를 숲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인간 노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금천청소년국제자원활동’은 구에서 운영하는 ‘ESD금천창의인재학교’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ESD금천창의인재학교’는 ESD과 관련된 공정무역, 기후변화, 문화다양성 등 환경과 사회적 쟁점에 대해 토론하고 체험하는 청소년 대상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ESD 공식프로젝트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일주일간 짧은 경험이었지만,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놀랐다. 


한편으로는 내가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들이 원인이 되어 빠른 속도로 사막화가 진행되게 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게 해준 잊지 못할 일주일이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몽골은 푸른 초원과 쏟아지는 별빛을 가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지만, 심각한 기후변화로 모래폭풍과 같은 기상 이변을 겪고 빠른 속도로 사막이 늘어나고 있는 지구의 두 가지 미래를 볼 수 있는 곳이다”며, “청소년들이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동참하고 그 곳에서 흘린 땀방울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자원활동을 마치더라도 금천창의인재학교의 활동은 계속된다. 


2학기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문제들을 살펴보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낼 주인공으로 활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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