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의 부품선택권 보장을 위해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소비·유통 확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는 12일 경기도주식회사, 한국자동차부품협회,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경기도택시운송조합, KD운송그룹, 자동차카페연합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오병성 한국자동차부품협회 회장, 김양선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김동경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 심재천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허상준 KD운송그룹 대표, 양종선 자동차카페연합 대표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소비 및 유통지원을 위한 정책 추진, 제도개선 및 기관협력에 매진한다. 또한 경기도주식회사는 인증대체부품의 공공브랜드 개발, 구매책자 배포, 유통판로 구축 등을 추진하고 한국자동차부품협회는 인증대체부품 공급 확대와 신속한 인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자동차카페연합은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한 대체부품 홍보활동을 맡고, 택시운송사업조합 및 KD운송그룹은 도내 택시와 버스 등에 인증대체부품 소비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 인식이 개선돼 도민들이 품질 좋고 저렴한 인증대체부품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공공영역에서 인증대체부품 소비를 확대해 도내 중소 부품업체가 부품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이번 협약은 인증대체부품에 대한 홍보 및 도민들의 접근성을 증대시켜 대체부품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협약체결 기관들과 함께 인증대체부품 소비 및 유통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체결한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등록 자동차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인증대체부품의 소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했다.
중소 부품업체가 생산하는 자동차 인증대체부품은 품질·안전성이 완성차기업의 주문생산(OEM) 부품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국토교통부 지정 기관에서 인증받은 부품이다. 중고나 재사용부품과는 다른 신제품이다. 가격은 OEM 부품 대비 35~40% 정도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