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구 항동 생태공원,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1-11-22 14:54:24

기사수정
  • 장기간 무단 경작으로 훼손됐던 곳 자연친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 총면적 9100㎡ 규모로 생태연못, 조류서식지, 생태놀이터 등 조성

구로구가 ‘제21회 자연환경대상’에서 항동 생태공원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011년 최우수상 이후 2015년 최우수상, 2018년 우수상, 2019년 최우수상에 이은 5번째 수상이다.

 

구로구 항동 생태공원,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생태습지)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자연환경대상은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된 사례를 발굴해 녹색성장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구로구는 이번 공모에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자연친화공간으로 복원된 항동 생태공원을 통해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항동 생태공원이 자리 잡은 천왕산(항동 148번지) 일대는 장기간 무단 경작으로 산림이 훼손되고 쓰레기가 방치됐던 곳이었다.

 

구로구는 이 지역을 주민들을 위한 자연친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생태숲 조성 공사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5억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천왕산에는 생태연못, 저류습지, 조류서식지, 관찰데크, 숲속생태놀이터, 산책로 등을 갖춘 총면적 9100㎡ 규모의 생태공원이 만들어져 다양한 생물종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구로구는 이 일대에서 확인된 날개띠좀잠자리,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목표종으로 선정하고 적합한 서식 환경을 확보했다. 녹지 확충을 위해 소나무·매화나무·산사나무 등 교목 279주와 사철나무·산수국·진달래 등 관목 5100주, 구절초와 꽃창포 등 초화류 8000여본도 심었다.

 

구는 향후 방문객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태탐방,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항동 생태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친화공간 확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왕산은 항동 생태공원과 더불어 가족캠핑장, 스마트팜, 도시농업체험장, 인공암벽장, 책쉼터 등 다양한 문화체험시설들이 들어서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로구 항동 생태공원,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백범김구기념관, 디지털 전시물로 새단장…7일 재개관 지난 2002년 개관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이 첨단 디지털 전시물 설치를 마치고 7일 오후 2시 공식 재개관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강정애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박유철 백범김구기념사업회장, 역사 강사 최태성 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리모델링은 개관 10년 이상 경과한 국가관리기념관 디..
  2. 보훈부, 임시정부 수립 기념 온라인 게임 콘텐츠 공개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4월 11일)을 앞두고,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는 온라인 게임 콘텐츠 `무궁화 꽃을 피워주세요`를 7일 오후 3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콘텐츠는 국가보훈부와 GS리테일(GS25)이 공동 추진하는 광복 8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게임 참가자는 백산상회에 모인 독..
  3. ‘우리집에서 재생에너지 만든다’ 관악구,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 지원 관악구가 에너지 자립을 돕고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단독주택 5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설치 지원 대상은 단독주택 소유자이며, 자가발전용 설비에 한정된다. 설치비는 3kW 기준 총 493만1천 원이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보조금을 포함해 총 279만7천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약 ...
  4. 대학가 첫 축제 형식 ‘전공 탐색 진로 설계 박람회’ 성료 급변하는 취·창업 생태계 및 교육 환경 속에서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학생 주도 진로 설계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행사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1일부터 사흘간 캠퍼스 내 새천년관 실내외 공간에서 제1회 ‘KU 어드벤처 전공탐험대’를 진행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딱딱한 실내 설명회...
  5. 오산시, ‘벚꽃잇데이’로 2025년 공연 시즌 화려한 개막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지난 6일 오산천 벚꽃길에서 개최된 2025년 첫 번째 ‘공연이 있는 날’ 행사인 ‘벚꽃잇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벚꽃 시즌을 맞아 자연 속에서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며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
  6.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MEDICAL DATA & AI CHALLENGE`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이 2025년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MEDICAL DATA & AI CHALLENGE`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MEDICAL DATA & AI CHALLENGE 운영사무국(어반데이터랩)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 의료의 시작`이라는 부제로 AI 기반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
  7. 혁신의 새 날개 펼친다! 인천시, ‘혜윰’ 정책 연구 활동 재시동 인천시가 공직자 정책연구모임 ‘혜윰’을 통해 정책 혁신에 다시 시동을 걸며, 지역 청년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할 계획이다.올해로 7기를 맞이한 ‘혜윰’은 2019년 출범 이후 시와 군·구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온 인천시의 대표 혁신 프로그램이다. 특히 인천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