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폭발적으로 증가한 ‘쓰레기 줄이기’ 청소행정 혁신 돋보여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1-12-13 11:57:34

기사수정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활용품 제고 및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 품목별 재활용품 전용봉투,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 등 청소행정 혁신
  •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현대화된 시설의 동작·관악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 가속화

관악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소비패턴 변화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쓰레기가 우리 사회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생활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청소행정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낙성대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사진=관악구)

우선 서울시 최초로 단독주택 지역의 분리배출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품목별 재활용품 전용봉투 무상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8월부터 은천동, 신사동을 시범으로 투명페트병, 폐비닐, 기타 재활용품 등 3종의 품목별 전용 봉투를 제작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2010년 이전 준공)에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다. 구는 주택가 골목청결도 개선 및 재활용률 향상에 따라 2022년에는 2개동을 추가하여 총 4개동에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재활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재활용 스마트 수거함 ▲아이스팩 재활용 ▲초중고 및 유치원 대상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남현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 (사진=관악구)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하여 투명페트병 등을 수거함에 버리면 포인트가 적립되어 주민에게 보상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9년도부터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을 도입해 현재까지 총 14대까지 확대운영중이며 2022년에는 7대를 추가 설치하여 전 동에 1대씩 설치할 예정이다.

 

배달 문화 확산 및 소비패턴 변화로,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는 아이스팩 물량이 급증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도 올해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세척·소독을 거쳐 필요로 하는 관내 식료품 제조업체, 식당 등에 무상 제공되고 있다. 지난 4월 아이스팩 수거함 2대를 설치한데 이어 현재 8대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이스팩 수거함과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은 누구나 쉽게 자원 재활용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는 고품질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난곡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주민참여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를 지원하며 매주 수요일 지정된 거점 수거장소에 투명페트병 20개를 화장지 1롤로 교환해 주고 있다.

 

구 관계자는 "내년부터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를 21개 전동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환경을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실천방안으로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악취와 소음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전 요구가 있는 재활용선별장과 적환시설에 ‘동작·관악 공동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사업이 가속화 되면 2026년에는 현대화된 재활용 선별 및 생활폐기물 적환시설을 갖춘 공동자원순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G전자, `24년형 LG 무선 올레드 TV 글로벌 출시 LG전자가 더욱 진화한 무선 전송 기술을 탑재한 `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LG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무선 올레드 TV는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다.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외부기기를 케이블이 아닌 무선 전송 솔루션으로 연결해 깔.
  2. 관악구, 신속취업지원 TF 구성해 빈일자리 해소 나선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신속취업지원 TF를 구성하고 지역 고용 활성화와 구인애로업종 빈일자리 해소에 나선다.구는 지난 6월 19일 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에서 ▲서울관악지청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와 지역 일자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고용 활성화와 빈일자리 해소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먼저 ..
  3. 마포직업소개소, 청년·경력단절 여성 취창업 성공의 열쇠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의 마포직업소개소가 일하고 싶은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집중 취·창업 지원사격에 나섰다.지난해 구청 2층 통합민원실 내 구인·구직 상담 창구 형태였던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현 위치인 1층으로 확대·이전하고 명칭을 `마포직업소개소`로 변경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의 접근성을 향상한 마포구..
  4. SKT ‘채팅+ PC버전’, AI 메시지 서비스로 진화 SK텔레콤의 채팅+(플러스) PC버전이 AI기술을 만나 고객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SKT는 채팅플러스 PC버전에 메시지 유형별로 쉽게 구분이 가능한 태깅(tagging) 기능을 제공하는 ‘AI태그(Tag)’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출시한 채팅플러스 PC버전은 ▲메시지 읽음 확인 ▲보내기 취소 등 진화된 문자 기능을 PC(윈도우 ...
  5. 삼성 OLED 게이밍 모니터, 2분마다 1대씩…글로벌 판매 2만대 돌파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OLED’ 시리즈가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오디세이 OLED 신제품 2종(G80SD·G60SD)은 지난달 4일 한국을 비롯해 북미∙유럽∙동남아 등 주요 국가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해 출시 한 달여 만에 총 2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출시 이후 2분마다 1대씩 판매된 셈이다.이번 OLED 신제품...
  6. 2024 인천시 환경보건포럼, 3일 송도컨벤시아서 개최 인천광역시는 오는 7월 3일 오후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4 인천시 환경보건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그동안 인천시가 환경보건센터와 협력·추진한 취약(가능)지역 환경노출 및 모니터링, 환경성질환 시민 안심진료 등에 대한 사업 추진 경과를 전문가, 학계 등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환경보건정책 발전 방향을 논...
  7. 오세훈 시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특별함이 일상되는 ‘일상혁명’ 비전 제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프로젝트나 시설물이 아니다”라며 “누구나 어디서나 차별 없이 매일 누릴 수 있는 일상의 변화를 축적하는 ‘소프트웨어의 혁신’이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성장시킬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일상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2년은 더 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