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좁은 도로를 넓고 편하게 확장했다.
구로구는 “최근 상습정체 구간이었던 연동로와 궁동 미성빌라 앞 도로를 확장, 개통한데 이어 이달 중에는 가리봉동 중심도로가 폭 8m로 확장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구로구는 연동로 확장 공사를 마무리했다.
해당 지역은 연동로 271(항동)부터 경인로 18(오류동) 구간으로 항동 공공주택지구 입주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주민통행에 불편이 있던 곳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로구는 시비, 특별조정교부금 등 예산 80억원을 투입해 2017년 사업을 시작, 최근 완료했다.
기존 도로 625m 구간의 도로폭을 8m에서 12m로 확장하고 도로 위 차선을 재도색하고, 보도와 차도도 재포장했다.
궁동 미성빌라 주변 주택지(원각사 입구) 진입로도 넓어졌다. 궁동 42부터 252-6까지 178m 구간에 6m 넓이의 도로가 생겼다. 사업비 14억여원을 들여 2019년 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준공했다.
가리봉동 중심도로도 이달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삼화 인쇄소부터 우마길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도로가 협소해 차량 통행과 주민 불편이 끊임없이 제기되던 곳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377m 구간에 폭 8m의 도로가 개설된다.
지난달 20일에는 남부순환로 광복교~사성교(구 안양교) 1.1km 구간의 도로폭을 4~5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도로공사가 완료됐다.
이와 함께 양방향에 보도가 신설돼 안양천과 목감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해 온 도로 확장 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