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어르신 기억을 지킨다... 치매예방 ‘기억생생(生生)길’ 조성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12-30 11:26:33

기사수정
  • 당산공원 산책로에 치매 예방 및 치매 조기검진 안내판 설치
  • 치매 예방 도움 되는 걷기 운동하며 치매 관련 유용한 정보도 얻는 일석이조 효과
  •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기여

영등포구는 치매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들과 가족들에 대한 치매 인식 개선 및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당산공원 산책로에 ‘기억생생(生生)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당산공원에 조성된 기억생생(生生)길(사진=영등포구)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65세 이상 인구 치매 유병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이해가 절실하다.

 

이에 영등포구 기억키움센터(치매안심센터)에서는 영등포구청 앞 당산공원 산책로에 치매 관련 정보를 알리는 안내판을 새롭게 설치하고 ‘기억생생(生生)길’로 꾸몄다.

 

영등포구 당산공원에 조성된 기억생생(生生)길

코로나19로 인해 근거리 공원에서의 야외활동을 즐기는 구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산책을 하며 자연스럽게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다.

 

공원 입구부터 산책로를 따라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치매 예방 수칙과 치매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내용들이 담겼다. 치매 예방에 좋은 운동인 걷기 활동을 하며 치매에 대한 각종 유용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 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기억생생(生生)길’이 신체활동 활성화와 건강한 생활습관 유도하는 것은 물론,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치매 친화적 지역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기억키움센터를 통해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 사업, 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온라인 화상 수업을 운영하고 유튜브, 카카오톡 등 SNS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치매예방 동영상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우울감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새롭게 꾸며진 기억생생길을 걸으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치매예방 습관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치매 인식 및 예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치매환자와 가족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 사업 추진에 힘써 치매 걱정 없는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2.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5.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6.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7.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