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노총, 15일 대규모 `민중총궐기` 개최 예고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2-01-04 18:40:45

기사수정
  • "정부, 균등한 기회·공정한 과정·정의로운 결과 약속 물거품 됐다"
  • 불평등 타파, 기득권 양당체제 타파, 자주평등사회 본격화 등 촉구

노동자, 농민, 빈민 등 각계 민중으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이 15일 `민중총궐기`를 개최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진보연대 등은 4일 오전 민주노총 1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 2022민중총궐기를 예고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진보연대 등은 4일 오전 민주노총 1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 2022민중총궐기를 예고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부를 자임하며 균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약속했으나 약속은 물거품이 됐다"며 "정부가 약속했던 최저임금 인상은 이뤄지지 않았고 코로나 펜데믹 속에서 `일시적 해고금지` 조치를 외면해 수많은 특수고용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량해고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병 여파와 4차 산업의 전환 등으로 2020년에만 263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수많은 노동자가 불안전노동자, 플랫폼노동자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2021년에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64만명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이제 공식 848만여명, 비공식 1100만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어서 노조는 "그러나 힘 있고 돈 가진 자들의 삶은 다르다. 그들은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부동산 투기로 1000배의 수익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불평등 타파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울러, 평균 6억원이었던 서울의 아파트는 12억으로 폭등했으며 임대업자들이 소유한 주택은 160만채로 급증했다. 주택 소유 규모 1위를 기록한 자는 혼자서 1670가구를 가지고 있고, 재벌그룹 총수 53명이 2020년 한 해 동안 챙긴 배당금만 1조 7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들을 나열하며 노조 관계자들은 불평등을 바로잡고, 정의를 세워야 할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급기야 국정농단으로 헌정질서를 짓밟고, 수많은 국민을 고통스럽게 한 죄로 징역 22년을 선고받은 중대 범죄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발표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불평등 타파 ▲기득권 양당체제 타파 ▲자주평등사회 본격화 ▲집회 자유 보장 등을 요구했다.

 

한편, 대규모 집회로 인한 코로나 확산 우려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주도적이며 적극적으로 방역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후보 지명… "국정 안정과 당 화합 이끌 것" 국민의힘은 12월 24일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지명하고, 국정 안정과 당의 쇄신을 위한 중책을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탄핵과 특검 강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당의 단결과 보수 진영 수호를 위한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월 2...
  2. 평택시, AI 혁명 시대 대비 공무원 역량 집중 강화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지난 23일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하는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AI 혁명의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장은 `Game Changer, AI`를 주제로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사회적 파급력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진...
  3. 국토부,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 점검… 주거 안정 및 삶의 질 향상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12월 24일 서울 강북구 번동 고령자복지주택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며,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의 지속적 추진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번동주공3단지 고령자복지주택을 찾아 치매안심센터, 경로식...
  4. 인천 연수구, 지역경제 및 공중·식품위생 기여 유공자 표창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와 공중·식품위생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4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이번 수여식은 지역경제와 다양한 분야의 사회 발전 주역들을 적극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이번에 선정된 유공자는 유형별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13명 ▲청년 네트워크 우수활동 7..
  5. 광명시, `안양천 맨발 뚜벅 길` 새 단장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안양천 제방 산책로를 `맨발 뚜벅 길`로 새로 단장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안양천 맨발 뚜벅 길`은 기존 안양천 제방길을 활용해 사성교에서 금천교까지 3.3km 구간에 조성됐다. 이와 함께 제방 녹지대에 황토길 50m와 황토볼길 65m도 새로 만들었다.아울러 노후 벤치 50개소를 철거하...
  6.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제4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군 부문 `대상` 수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배움·소통·참여 온오프라인 학습공간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운영을 통해 지난 23일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제4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군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제4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은 평생학습 참여와 실천으로 평생학습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기관·.
  7. 현대건설, 국내 최초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상용화하며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차단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Ⅱ’를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최초로 적용하고, 층간소음 차단 1등급 바닥구조의 공동주택 적용을 점차 확대해 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