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9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콘 사토시 특별전 : 몽중인 ’을 통해 콘 사토시의 대표작 상영과 스페셜 토크를 선보인다.
‘콘 사토시 특별전 : 몽중인 ’은 20회를 맞이한 BIAF 특별전 중 하나로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세계관을 구현한 일본의 대표적인 감독 콘 사토시의 작품들을 재조명한다.
콘 사토시 감독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을 시도하며,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뒤섞어 버리기로 유명하다. 그 과정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내면의 심리, 정체성의 분열 등 복잡한 세계관을 보여준다.
그의 대표작인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파프리카〉는 콘 사토시만의 시그니처가 잘 구현된 작품으로 국내외 영화인들의 오마주가 되어 왔다. 특히, 〈퍼펙트 블루〉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레퀴엠 포 어 드림〉, 〈블랙 스완〉의 특정 장면 및 플롯 상당부분, 〈파프리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에 영향을 끼쳤다.
특별전에서는 데뷔작 〈퍼펙트 블루〉의 리마스터링 버전 및 4K로 소개되는 〈천년여우〉가 상영된다. 두 작품을 포함해 〈동경대부〉, 〈파프리카〉 그리고 콘 사토시의 미완성 작품 〈꿈꾸는 기계〉까지 그와 함께 제작에 참여한 2명의 프로듀서, 마루야마 마사오와 마키 타로가 이번 특별전의 스페셜 토크를 위해 방한한다.
대한민국 첫 번째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인 BIAF2018은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부천CGV, 메가박스COEX 등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