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민중행동 "불평등 타파…국민들이 목소리 높일 때"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2-01-28 18:16:56

기사수정
  • 설 맞이 노동·시민사회단체, 사회공공성 강화 및 불평등 타파 촉구
  • "여야 거대 정당 대선 후보, 민중의 목소리 외면하고 있다"

설날을 맞이해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사회공공성 강화, 불평등 타파를 외치며 대규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전국민중행동은 28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설날 맞이 노동 ·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국민중행동은 28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설날 맞이 노동·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여야 거대 정당 대선 후보들이 노동자, 농민, 도시 빈민, 서민 등 민중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벌그룹 총수 53명이 2020년 한 해 동안 챙긴 배당금만 해도 1조 7800억원이 넘는 가운데 정부는 재벌개혁은 외면한 채, 국민경제를 위한다며 국정농단 공범 이재용을 구속 207일 만에 풀어줬고 급기야 지난해 말엔 사죄도 반성도 없는 박근혜에 대한 사면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거대 양당 후보들이 `불평등 타파`라는 시대 정신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후보는 `주120시간`을 주장하는가 하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보여지듯 하루에 7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는데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기업 활동을 옥죈다며 개정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불평등 타파, 사회공공성 강화 등을 촉구하며 거대 양당 후보들을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부동산 집값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사과한다더니, 그 후 2주 만에 전 국민의 2% 부자들만 내는 종합부동산세를 `핀셋` 완화하겠다고 밝혔다"며 "문재인 정부 하에서 2배씩 오른 집값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무주택자 2300만명의 아픔은 보이지 않는 듯하다"고 일갈했다.

 

끝으로 민중행동은 "이제 더 이상은 못 참겠다고, 국민들이 목소리를 높일 때"라며 "노동자와 농민, 빈민과 그리고 진보세력과 함께 다시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 강서구, `설맞이 직거래장터` 운영 "이번 설엔 직거래장터에서 장도 보고, 소원도 빌어보세요"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매년 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강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지자체가 손잡고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자리다.농업인들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중간 유통 과정...
  2. 대한전선, 연초 수주 낭보 영국 1000억원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새해 초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가 영국 동부에서 추진 중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kV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다.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 지.
  3. 인천시,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로 교통혼잡 개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10개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을 개선했다고 밝혔다.신호 최적화란 교차로에서 신호등의 작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교통량, 시간대, 도로 상황 등에 따라 신호주기(초록불&mi...
  4. 정부, 2025년 사회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 개최 정부는 1월 10일 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사회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를 열고 민생안정, 사회안전망 강화, 미래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각 부처별 2025년 핵심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가 참석해 민생안정과 사회안전..
  5. 평택시, 2025 한파 대비 건강 취약 어르신 `안전한 겨울나기` 방문건강관리 강화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025년 새해 전국이 체감온도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겨울철 한파가 매섭게 기승을 부리고 있어, 65세 이상 홀몸노인 및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보건소 전 직원이 1:5 결연 안부 전화를 하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나기 강화`에 나섰다.겨울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 이하가 ...
  6. 군포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확대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지난 1월 2일부터 모든 20∼49세 남녀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2024년 4월부터 시행 중으로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미리 발견해 치료 또는 관리할 수 있도록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
  7. 안성시, `2025년 상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 개최 안성시는 새해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2주에 걸쳐`2025년 상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정책공감토크는 15개 읍면동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하반기 제안된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 안내 및 시정 설명 등을 통해 시 정책을 공유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