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경기도 구급 출동건수 전년 대비 16.8% 증가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2-02-25 12:05:04

기사수정
  • 지난해 총 74만2,871건 구급 출동해 40만5,839건, 41만6,919명 이송
  • 4대 중증질환 환자 이송 7만6,401명으로 전체 18.3% 차지…전년 대비 큰 폭 증가
  •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인원 2만4,149명으로 전년 대비 325% 증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사

지난해 경기도의 구급 출동건수가 2020년과 비교해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38명의 심정지 환자를 살려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정지 환자를 소생(蘇生)시켰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25일 발표한 ‘2021년 경기도 구급활동 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총 74만2,871건의 구급 출동을 통해 40만5,839건, 41만6,919명을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2초마다 1번씩 구급 출동해 1분 15초마다 1명을 이송한 셈이다.

 

지난 2020년 구급 출동건수 63만6,133건, 이송건수 36만5,919건, 이송인원 37만1,526건과 비교하면 출동건수는 16.8%, 이송건수는 10.9%, 이송인원은 12.2%씩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이송인원 가운데 질병이송이 62만4,579명(환자병력별 중복), 질병 외 이송이 12만7,425명, 주취자 등 기타 8,288명이었다.

 

질병이송 중에서는 고혈압이 12만1,175명(19.4%)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 7만2,048명(11.5%), 심장질환 3만2,232명(5.2%), 암 2만5,423명(4.1%) 등의 순이었다.

 

질병 외 이송 중에서는 낙상‧열상‧상해 등 사고부상이 7만6,909건으로 절반이 넘는 56.7%를 차지했고, 교통사고 3만9,187건(28.9%), 비외상성 손상(중독‧연기흡입‧이물질) 1만1,329건(8.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4대 중증질환 환자는 7만6,401명으로 전체 이송환자 대비 18.3%를 차지했고, 지난해(6만766명)보다 25.7% 증가했다. 이송환자 5명 중 1명꼴로 중증질환 환자인 셈이며 중증환자 출동이 매년 증가추세다.

 

중증환자는 심장혈관 질환 4만4,801건(58.6%), 뇌혈관 질환 2만478건(26.8%), 심정지 7,626건(10%), 중증외상 3,496건(4.6%) 등 순으로 많았다.

 

특히 심정지 환자 538명을 살려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켰으며, 이는 전국 소생환자의 19.1%를 차지한다.

 

이밖에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이송인원은 19만4,71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2만4,149명, 유증상 16만4,162명, 백신이상 6,400명 등이다. 확진자 이송은 2020년(5,675명)보다 무려 325% 증가했다.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보호복 착용, 구급차량 및 장비 소독, 의료기관 이송 지연 등 구급활동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모든 대원이 구급활동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며 “구급활동을 면밀히 분석해 중증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의료지도 운영과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와 소방, 의료기관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이송병원 선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고충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인천공항공사,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 개소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7일 밀알복지재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을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개소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6.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7.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