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심야 대중교통 대책 시행 직후…수송력 증가·이용객 1천만명 돌파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2-05-19 15:55:05

기사수정
  • 이동수요 대응 위한 심야 대중교통 시행 결과…수송력 확보→이용객 증가 ‘시민편의↑’
  • 대책 시행 후 수송력 40% 증가… 대중교통 이용객 1천만 명 돌파하며 코로나19 전 85.5% 회복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급증하는 이동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심야 대중교통 대책을 추진한 결과, 심야시간대 수송력이 단시간 내 약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 현황

서울시가 시행한 ‘심야 대중교통 대책’은 택시 승차난 및 심야시간대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공급 확대 등 수송력을 높인 지원책이다. 우선 4월 18일부터 올빼미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5월 9일부터는 시내버스 막차 연장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등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고 있다.

 

그 결과 대책 시행 이후에는 코로나19 전후 비교 시 대중교통 수송능력이 단기간에 기존 부족분의 약 40%까지 증가하면서 심야 수송력이 확대된 상태다.

 

일일 이용객 역시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85.5%까지 회복한 수준이며, 심야 수요 급증과 함께 대중교통 공급 확대가 맞아 떨어지면서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

 

시내버스 막차 연장, 올빼미버스 평균 이용객

먼저 시내버스 이용객은 5월 9일 시행한 막차시간 연장 1주만에 18.1% 증가했다. 올빼미버스는 5월 1주차 까지 약11% 증가하다 시내버스 막차 연장으로 일부 이용객이 흡수되면서 4% 증가세 유지를 보였다.

 

심야 택시에 대한 공급량도 택시 부제해제, 심야전용택시 확대 등을 추진하면서 일평균 약 3천대가 증가했다. 대책 시행 전인 4월 3주차에는 약 1만 7천여대가 운행됐으나, 5월 2주 기준 일평균 약 2만여대까지 공급이 늘어난 상태다. 또한 택시 수요가 높은 금요일 주요 시간대인 23~24시에는 2만 4천~5천대를 증차하는 등 심야 택시 수요분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심야시간대 이용 현황

특히 심야 전용택시의 경우 3주만에 기존 보다 2배인 2,393대가 증차되는 등 서울시와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수익구조 개선 효과로 업계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5~6월 내 약 5천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민들의 탑승 편의를 위해 심야 택시승차난이 심한 목요일과 금요일에 강남, 홍대, 종로에서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여 승객들의 질서있는 승차를 유도하고, 승차거부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 이용을 도모하고 있다.

 

지하철의 22시 이후 심야시간대 이용객 역시 증가 추세에 있다. 5월 2주 심야 이용객은 4월 4주 대비 9%가 증가한 약 26만명이며, 일일 이용객도 5월부터는 500만명 수준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향후 6월 중 지하철 심야 연장을 추진할 경우 심야 수송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야 연장운행 재개 시 일일 약 308편(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의 지하철 운행이 확대되고, 최대 17만명의 수송이 가능해져 맞춤형 시민심야 이동수요에 대응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절차는 최대한 단축하되, 운행 안전성은 강화해 6월 중 신속하게 심야 연장 운행을 전면 재개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심야 이동 지원대책을 완성해나간다.

 

한편, 시는 이용객 증가 현황 및 혼잡도 등 교통 운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민 이용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차량 투입 등 추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버스, 택시, 지하철 등 모든 교통 수송력을 가동하여 심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총동원 하고 있다”라며 “24시간 경제 체제로 돌입한 서울시민의 생활을 빠르게 지원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미일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안정과 번영 위한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
  2.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유럽 본격 공략 삼성전자가 11월 1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전역에서 모인 인플루언서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했다.비스포크 AI 콤보의 유럽 출시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15개국의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비자의 일상을 개선하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특장점을 테마인 △공간 절약(Save Spac...
  3.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창업가 양성 프로젝트 ‘유쎄오’ 성료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진희)에서 운영하는 ‘2024년도 우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 Youth CEO 프로젝트 ‘유쎄오’가 5월 25일(토) 첫 회기를 시작으로 10월 26일(토)까지 총 11회에 거쳐 20명의 창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했다.여성가족부(장관직무대행 신영숙)와 한국.
  4. 윤석열 대통령,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아태 지역 협력 방향을 제시하며,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아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세 가지 중점 과제인 ‘연결’(Connect), ‘혁신&r...
  5. 윤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서 "셔틀외교 지속… 협력 강화 합의"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지속, 양국 협력 강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한일 관계 발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중 ...
  6.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개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본부장 권기환)는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2024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2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경기남·북부경찰청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이상로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 등 ..
  7.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 ‘청년 교육단원 예술축제 주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예술단체와 함께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청년 교육단원 예술축제 주간’을 개최, 연극·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일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청년교육단원 최종발표회 연극 `죠죠`를 관람하고 출연진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예술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