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아기환영부천 아빠 육아 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아빠와 교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남성 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부모의 동등한 자녀 양육 참여를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모했다. 총 273명의 부천시민이 참여했으며 접수된 1천140점의 작품 중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천시지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 장려상 10점, 입선 32점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부천’을 조성하기 위한 시책 및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양한 아빠 육아의 모습을 담은 50점의 작품은 아기환영부천 동시 공모 수상작과 함께 부천마루광장에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 육아상담, 캐리커처, 아기환영부천 홍보물 배부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시민들은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더 확대될 수 있는 기반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부천시에 어떤 육아 정책이 있는지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정책들을 알게 됐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해웅 정책실장은 “일·생활의 균형을 위해서는 육아에 아빠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전시가 공동 육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