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구, 재난재해 대비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2-05-26 16:06:23

기사수정
  • 폭염,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 주민 안전 지키기 위한 종합적 대응체계 구축
  • 취약시설물 사전점검, 안전관리도 실시 … 식중독 예방, 방역 등 보건․위생 집중 관리

구로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로구, 재난재해 대비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경로당 무더위쉼터)

먼저 구로구는 폭염에 대비해 9월 30일까지 ‘상황관리대책팀’을 운영한다. 폭염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구에 지정된 재난도우미를 통해 주민, 관련기관에 신속히 전파한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된다.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건강관리반, 시설대책반으로 구성되며 취약계층 보호, 안전시설 관리 등을 총괄한다.

 

구로구는 경로당, 복지회관, 동주민센터, 금융기관 등 총 250여 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다. 9월 말까지 운영하며 해당 기관 운영시간에 맞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 재난재해 대비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그늘막 설치 모습)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 돌봄서비스도 실시한다. 홀몸 어르신에게는 방문, 전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을 통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지원사를 통해 긴밀한 연락체계도 구축했다.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은 도시락 배달 시 건강을 살핀다. 홀몸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방문간호사를 배치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온열질환 예방법 등도 안내한다.

 

또 폭염에 대비해 대형교차로 또는 사거리 등 주요 간선도로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총 144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올해 7곳을 추가한다. 이와 함께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주요 도로에 물청소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사현장 근로자를 위해 폭염 특보 시 무더위 휴식시간제(오후 2시~오후 4시)를 운영하고 가스, 주유소 공급시설 등 위험시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점검 및 교육을 실시한다.

 

구로구는 10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풍수해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비상발령 단계에 따라 총 3단계 기능별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며, 1단계에 7개 실무반을 투입해 호우, 강풍 등 특보 상황에 따른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호우 특보 시 하천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폭이 좁고 밀폐된 구조로 고립 위험이 높은 도림천에는 진출입 차단기 총 18대를 운영한다. 경보방송을 송출해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는 자동경보시설도 목감천, 도림천, 안양천 등 총 8곳에 설치했다. 또 구청, 경찰, 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이뤄진 민․관․경 합동 ‘하천순찰단’도 구성해 비상시 하천 통제, 주민 안내 등을 유도한다.

 

이 밖에도 1,428세대의 침수방지시설 점검을 완료하고, 470가구를 중점․기타 침수취약가구로 지정해 돌봄공무원 279명과 1:1 매칭을 완료했다.

 

폭우 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각종 시설도 미리 정비했다. 공공․민간 공사장, 옹벽․석축 등 사면시설, 빗물펌프장 등 수방 시설물을 점검하고 보수․보강을 실시했다.

 

여름철 식중독,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위생 분야도 집중관리 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내 집단급식소, 배달음식점, 횟집 등 1,000개소를 집중 점검하고 영업주, 급식소 종사자 대상 식중독 예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택가, 하수구, 하천변, 쓰레기처리장, 숲 주변 등 모기발생 취약 지점을 중점 소독하고 종합병원,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시설을 대상으로 청소, 소독을 실시해 방역을 강화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올 여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한전선, 연초 수주 낭보 영국 1000억원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새해 초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가 영국 동부에서 추진 중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kV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다.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 지.
  2. 서울 강서구, `설맞이 직거래장터` 운영 "이번 설엔 직거래장터에서 장도 보고, 소원도 빌어보세요"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매년 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강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지자체가 손잡고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자리다.농업인들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중간 유통 과정...
  3. 인천시,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로 교통혼잡 개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10개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을 개선했다고 밝혔다.신호 최적화란 교차로에서 신호등의 작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교통량, 시간대, 도로 상황 등에 따라 신호주기(초록불&mi...
  4. 정부, 2025년 사회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 개최 정부는 1월 10일 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사회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를 열고 민생안정, 사회안전망 강화, 미래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각 부처별 2025년 핵심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가 참석해 민생안정과 사회안전..
  5. 평택시, 2025 한파 대비 건강 취약 어르신 `안전한 겨울나기` 방문건강관리 강화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025년 새해 전국이 체감온도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겨울철 한파가 매섭게 기승을 부리고 있어, 65세 이상 홀몸노인 및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보건소 전 직원이 1:5 결연 안부 전화를 하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나기 강화`에 나섰다.겨울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 이하가 ...
  6. 안성시, `2025년 상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 개최 안성시는 새해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2주에 걸쳐`2025년 상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정책공감토크는 15개 읍면동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하반기 제안된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 안내 및 시정 설명 등을 통해 시 정책을 공유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
  7. 군포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확대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지난 1월 2일부터 모든 20∼49세 남녀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2024년 4월부터 시행 중으로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미리 발견해 치료 또는 관리할 수 있도록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